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1968) 스탠리 큐브릭 초강추 추천 SF영화 스페이스오딧세이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1968년 제작 미국영화 SF 런닝타임 149분 연출- '스탠리 큐브릭' 출연- '윌리엄 실베스터' '개리 록우드' 등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를 보았습니다. '윌리엄 실베스터'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68년에 제작된 SF 어드벤처물로, 현재 imdb 평점은 8.3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69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을 포함한 총 4개부문(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라, 그 중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전설적인 SF 한편 보았습니다. SF영화를 논할때 빠지지 않는 명작,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아주 예전에 한번 봤었던 작품이지만, 최근에 원작소설을 읽은 터여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봤는데요, 처음 봤을적보다 훨씬 더 재미나더라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원작을 읽고 영화를 보는게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운 작품입니다.

 

관련소설...▶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아서 C 클락 SF소설 추천

 

 

내용은 원작과 거의 똑같습니다. 원작처럼 세부분으로 나뉘어져있고, 그 세부분의 에피소드가 거의 흡사하니까요. 도구를 사용할 줄 몰랐던 원시인들이 어디선가 날아온 비석처럼 생긴 외계돌덩이(?)에 의해 교육을 받고, 도구를 사용하게 되는 첫 이야기...

 

두번째는 인간이 달에서 발견한 비석처럼 생긴 돌덩이에 관한 에피소드로, 그것을 통해 우주에 인간 이외에도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사건...

 

세번째는 그 돌의 근원지로 여겨지는 목성으로 향하는 우주선에서의 사건들로, 우주선을 컨트롤하는 '할'이라는 컴퓨터와의 대치상황 등이 거의 흡사합니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 땐, 감독의 디테일함과 그 표현력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곡선형의 우주정거장 내부 표현을 위해 경사지게 만들었던 세트나, 달의 지하시설과 우주선의 외부를 표현한 섬세한 장면들, 혹은 무중력 상태를 표현한 우주선 내부의 동적인 상황들... 이전 영화들에선 보지 못했던 환상적인 장면들로 이루어진 눈요깃거리(?)가 어찌보면 가장 인상에 남는 이 영화의 장점 중 하나이니까요.

 

 

 

하지만, 이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가 진정으로 말하고자하는 것은,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우주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와 더불어 인간 그리고 지구, 더 나아가서는 우주의 기원에 대한 고찰이 담긴 굉장히 철학적인 이야기인 것입니다. 기술의 완벽함을 보여주는 여러 장면들, 그리고 긴장감과 재미를 위해 약간의 각색된(거의 유일하게 원작과 다른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재미를 위해 조금 바꾼 정도...) 인공지능 할과의 사투(?) 그런 것들 역시 이 영화의 우수함에 한몫을 하고는 있지만, 이 영화가 진정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 지구, 우주 그리고 그 기원에 대한 이야기이니까요.

 

 

 

사실, 그런 의미에서 감독이 강조했던 인공지능에 대한 에피소드는 독 아닌 독으로 작용되었다고 보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만 기억을 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다른 부분들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건 한낱 원숭이에 불과하던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고 결국은 우주로 나아가더니 마지막엔 절대자에 가까운 존재로까지 변하게 되는 다소 황당할 수 있는 과정의 이야기지만, 담고 있는 메세지는 남다른 작품이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이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는 특이하게도 원작을 읽고 영화를 보면 훨씬 더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처음 봤을적엔 화면에서 표현되고 있는 영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서 당황했던 부분이 많았지만, 원작을 읽고나서는 아주 명확하게 이해가 되니까요. 의미를 알수없는 장면들로 이루어진 지루한 다큐멘터리같은 요소 역시나 그 의미가 이해되면서 감독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는데, 그렇기에 가급적이면 꼭 원작을 읽고 영화를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주 이해력이 높고 감수성이 뛰어난 분이라면 모를까, 혹 저처럼 영화를 보고 별 재미를 못 느낀 분들은 다시 원작부터 읽어보고 영화를 보시길 바래봅니다. 꼭...

 

 

 

마지막으로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 줄 남겨봅니다.

 

-외계에서 온 것이 분명한 어떤 물체가, 인간이 원숭이에서 스타차일드로 진화하는 과정을 촉발하고 감시한다.   중략...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이 독자적이고, 냉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집착적이고 오만하며 논쟁적이고 당혹스러우며 매혹적이다. '누구나 아는 좋은 SF 영화' 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스탠리 큐브릭의 의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셈이다. 함께 대본을 쓴 아서. C 클라크의 '파수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장르의 관습에 구애받지 않으며 이전의 어떤 SF영화와도 다르다. 시각적인 경이로움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후략...-

 

 

참고로 오늘 본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 A Space Odyssey)' 는 아래에 정리한 꼭 봐야할 영화 목록 전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고의 SF 중 한편으로,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겠습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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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