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투성이의 악마(Devil Full of Scars) 일본만화 웹툰원작 왕따관련영화 상처투성이악마

'상처투성이의 악마(Devil Full of Scars)' 2017년 제작 웹툰만화 원작 일본영화 런닝타임 97분 연출- '야마기시 산타' 출연- '아다치 리카' 등

 

 

 

'야마기시 산타' 감독의 영화 '상처투성이의 악마(Devil Full of Scars)' 를 보았습니다. 2017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아다치 리카' 주연의 학원물로, 현재 imdb평점은 6.9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상처투성이의 악마(Devil Full of Scars)' 는 왕따를 소재로 한 학원물쯤 됩니다. 전형적인 일본풍의 작품으로, 무거운 소재를 가볍게 풀어낸 것이 그 특징이구요.

 

 

주인공은 도쿄에서 시골마을로 전학 온 여고생...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을 걱정하는 순간, 중학교때 급우였던 친구가 그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 친구는 도쿄에서 주인공과 친구들에게 당한 왕따에 이름까지 바꾸고 이곳으로 이사를 온 상황으로, 복수심에 불타는 친구는 주인공을 왕따시키려 합니다.

 

 

 

영화 '상처투성이의 악마(Devil Full of Scars)' 는 말씀드린대로 왕따를 소재로 한 제법 무거운 이야기입니다. 중간에 크게 다치는 아이도 나오고,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가볍지만은 않으니까요. 대신, 가볍게 느껴지는 요소들로 색다른 재미를 주는데, 일단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주인공이라는 것... 더군다는 그녀 역시 이전엔 왕따를 한 경험이 있는 인물로, 그런 의미에서 영화속 아이들 모두가 선과 악의 구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선악의 구분이 없다는 것이 어찌보면 이 영화의 핵심으로, 사회적으로 덜 성숙한 아이들이기에 발생하는 것이 왕따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기에...

 

 

영화는 역시 만화가 그 원작이여서 과장되거나 유치해보이는 장면들도 더러있습니다. 그런 부분 중 하나가 선생님에 대한 비난... 영화속에서 표현된 선생님에 대한 비난이 어느정도 납득이 되긴 합니다만, 너무 과한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오히려 선생님 보다는 부모를 탓해야 하지 않겠나 싶은데, 아무래도 인격 교육이라는 것이 학교보다는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니...

 

 

마지막 방관자에 대한 마무리도 너무 아이들의 탓으로만(선생님에 대한 비난도 분명히 있긴 합니다만...) 돌리는게 아닌 싶어서 그 부분도 조금은 아쉬웠는데요, 사회적으로 덜 성숙한 어린 아이들이기에 방관자밖에 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합니다. 여하튼, 가장 중요한 것은 왕따라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에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는 것... 그리고 보다 더 큰 관심과 애정 그리고 눈높이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교육시켜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면서 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국영수나 성적을 강조하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이런 메세지를 가진 영화를 한반 아이 모두가 한공간에서 보고나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어찌보면 좋은 교육의 한가지 방법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겪고있고 또 자의반 타의반 부지불식중에 참여(?)하고 있는 왕따라는 문제를 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할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그리고 그런것이 어찌보면 살아가면서 깨우쳐야 할 더 큰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여하튼, 전 이 영화 '상처투성이의 악마(Devil Full of Scars)' 를 그렇게 봤습니다.

 

 

아래는 키네마준보에서 선정한 일본영화 베스트100편으로 일본영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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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