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운명일까?(Happy Anniversary, 해피 애니버서리) 신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 추천 해피기념일

'우리 운명일까?(Happy Anniversary, 해피 애니버서리)' 2018년 제작 미국영화 로맨틱 코미디 추천, 런닝타임 77분, 연출- 자레드 스턴, 출연- '노엘 웰스' '벤 슈왈츠' 등

 

 

 

'자레드 스턴' 감독의 영화 '우리 운명일까?(Happy Anniversary, 해피 애니버스리)' 를 보았습니다. '벤 슈왈츠' 와 '노엘 웰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5.1점입니다.

 

오늘은 재미난 신작 로맨틱 코미디 한편 보았습니다. 만난지 정확히 3년이 된 두 커플의 이야기 '우리 운명일까?(Happy Anniversary, 해피 애니버스리)'... 처음 만날때의 설레임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 두 남녀의 하룻밤의 이야기로, 오랫동안 연애를 해봤던 사람이라면 혹은 연애하고 결혼한지 오래된 커플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의 영화입니다.

 

 

첫만남 첫데이트 첫X스 등 연애를 하면서 설레였던 과거의 일들과 3년이 된 현재의 무덤덤한 상황이 교차되면서 진행됩니다. 마냥 설레이고 마냥 좋기만 했던 연애초반기를 거쳐 서로의 다른점에 놀라고 또 그것에 겨우겨우 적응해가며 결국 3년을 맞이하는 두 커플의 이야기인데, 개인적으로 많은 부분 공감가는 내용이였습니다. 먹는 것 때문에 싸우고, 선물때문에 감정이 상하며, 가족이나 결혼에 관한 의견차이로 헤어질수도 있는, 지극히 평범한 남녀의 이야기였으니까요.

 

3년이라는 어찌보면 상징적인 기간과 그리고 그 기간이 지나고 마주하게 된 현재의 상황, 연애상담을 해주는 주변 인물들과의 에피소드 등, 대사가 많아 따라가기 힘들다는 단점은 조금 있지만, 아주 재미난 구성의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옛날 생각도 나고 또 공감도 가고 그래서 더 재미났는데요, 시작하는 연인들보다는 연애의 쓴맛단맛을 모두 본 오래된 연인이나 (저처럼)결혼한 커플들에서 더 통하는 이야기로 느껴지네요. 그런 의미에서 마냥 행복하기만 한 시작하는 연인들에겐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겠는데,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몰라도, 시작하는 연인들은 가급적이면 피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 영화 '우리 운명일까?(Happy Anniversary, 해피 애니버스리)' 가 재미나고 공감이 갔던 이유 중 하나를 꼽아보자면, 유명배우 혹은 조각같은 얼굴과 몸매를 가진 배우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평범하게 생긴 평범한 직업의 '몰리' '샘' 과 같은 평범한 이름의 인물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그것과 관련해서 특히 재미났던 한가지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인 '샘' 을 부르자 다른 사람이 대답하는 에피소드... 평범한 인물의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샘' 이라는 이름을 선택했고, 또 그걸 강조하기위해 만든 에피소드여서 더 웃겼네요. 재미난 선택 재미난 에피소드였다고 봅니다. 

 

'자동으로 열리는 대문에 내 차가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을까?'... 그런 기대감과 짜릿짜릿한 재미가 있는게 연애와 사랑의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차에 기스가 날수도 있고, 문이 완전히 박살이 날수도 있겠지만,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이기도 하니... 그리고 아마도 그게 연애를 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겠구요.

 

제가 본 영화 '우리 운명일까?(Happy Anniversary, 해피 애니버스리)' 는 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런진 모르겠네요. 여하튼, 평점은 낮지만 평점에 비해서는 재미나게 본 작품으로, 저처럼 취향에 맞는 분이라면 만족하실거라고 봅니다. 달달하지만은 않은 로맨틱 코미디지만, 로맨틱 코미디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참고로 이 영화를 연출한 '자레드 스턴' 은 이 작품이 연출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아래는 타임아웃이 선정한 최고의 데뷔작을 정리한 목록으로,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추천영화목록...▶타임아웃(TIME OUT) 선정 최고의 데뷔작 50선 베스트 데뷔작 50편...

 

 

그러면 좋은 영화 많이들 챙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