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반전(Reversal of Fortune) 재판영화 추천 실화 법정영화 행운의반전

'행운의 반전(Reversal of Fortune)', 1990년 제작 재판영화 실화 법정영화, 런닝타임 111분, 연출- 바벳 슈로더, 출연- '글렌 클로즈' '제레미 아이언스' '론 실버' 등

 

 

 

'바벳 슈로더' 감독의 영화 '행운의 반전(Reversal of Fortune)' 을 보았습니다. '제레미 아이언스' 와 '글렌 클로즈'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0년에 제작된 실화 법정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1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제레미 아이언스), 각색상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실화를 소재로 한 법정드라마 한편 보았습니다. '제레미 아이언스' 에게 오스카상을 안겨준 영화 '행운의 반전(Reversal of Fortune)'...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함을 무기로,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대단한 작품이였습니다.

 

 

한 부유한 집 재혼녀가 인슐린 과다로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그녀는 1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적이 있구요. 용의자는 현재 정부가 있는 재혼한 남편... 남편은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 재심의 변호사로 하버드대학의 로스쿨 교수를 선임하는데...

 

 

 

많은 정황 증거가 그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해도, 확실한 물증이 없다면 범인으로 확신할순 없다... 부자는 영화 속 이야기처럼 불리한 상황에서도 무죄로 방면될 수가 있고, 가난한 자들은 영화 속 이야기처럼 본인이 큰 죄를 짓지 않아도 사형선고를 받을 수 있다... 오늘 본 영화 '행운의 반전(Reversal of Fortune)'은 법체계의 부조리한 상황을 한 남자의 사례를 통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주제이자 메세지였구요. 과연 이 남자가 범인일까로 시작되는 궁금증은 결국 그 이상의 것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로 확장되며 끝마치는데, 그게 이 영화가 가진 힘이였습니다. 

 

 

 

관객들이 원하는 엄청난 반전이나, 뒷목잡게 만드는 악랄한 악인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확실한 답을 보여주며 끝나는 이야기도 아니여서, 심심하다 느껴지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 '행운의 반전(Reversal of Fortune)' 은 그런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라기 보다는 법의 맹점 혹은 법률의 한계 혹은 법의 아이러니에 대한 이야기로, 그런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 사건들은 실제 일어났었던 실화들로, 영화 속 주인공 중 한명인 하버드 로스쿨 교수가 쓴 책을 각색해서 만든 작품... 그러니까 관객이라면 누구나 궁금하게 생각하는 범인에 대한 것, 혹은 진실에 대한 것은 똑 부러지게 알수가 없는 것입니다.

 

법이라는게 참 무섭고도 우스운것 같습니다. 똑같은 잣대가 법 집행의 기준이겠지만, 정말 이 기준이 지켜지는 것인지는 모르겠구요. 어쨌거나 확실한건 재미난 이야기인데다가, 담고 있는 주제 또한 생각해볼만한 것이라는 것... 법정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겠습니다.

 

 

아래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입니다.

 

- 부유하고 오만한 사람이 실제의 클라우스 폴 뷜로우와 영화 속의 제레미 아이언스처럼 큰 타격을 입으면서 위신과 호의를 잃고 추락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신나는 일은 없다. 제레미 아이언스는 이 역할로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중략...

 

우리는 니콜라스 카잔의 예리한 대본을 통해 부유한 사람들이 시간이 주체할 수 없이 남아돌 때 어떻게 사는지(혹은 써니의 경우에는 어떻게 살지 못하는지) 보게 된다. 이 영화는 그 재판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한 편의 드라마로 흡인력 있고 아름답게 연출된 작품이다. 영화는 '그가 정말 그런 짓을 했는가?' 하는 질문의 답은 관객이 판단할 몫으로 남겨둔다.-

 

 

참고로 오늘 본 영화 '행운의 반전(Reversal of Fortune)' 은 아래에 정리한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 선정된 작품이구요,

 

관련영화들...▶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아래는 최근에 본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이 원작이니 혹 강력한 반전을 지닌 영화 원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반전의 재미를 위해 이 영화 '행운의 반전(Reversal of Fortune)' 을 봤지만, 혹 만족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초중반 아니 거의 끝까지는 심심한 편이지만, 마지막 반전은 인상적입니다. 우연찮게도 똑같이 '글렌 클로즈' 가 주인공이기도 하구요.

 

추천영화...▶크루키드 하우스(Crooked House)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 영화 비뚤어진 집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주인공은 아내에게 그렇게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