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와 루크(The Witches)... 니콜라스 뢰그, 안젤리카 휴스턴, 제이슨 피셔... 로알드 달 소설 원작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소설관련 영화 2017. 5. 1. 01:12'마녀와 루크(The Witches)', 1990년 제작 영국영화 판타지 모험, 런닝타임 91분, 원작- 로알드 달, 연출- 니콜라스 뢰그, 출연- '제이슨 피셔' '안젤리카 휴스턴' 등
'니콜라스 뢰그' 감독의 영화 '마녀와 루크(The Witches)' 를 보았습니다. '안젤리카 휴스턴' 과 '제이슨 피셔'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0년에 제작된 판타지 모험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1년 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분장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고, 1991년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에선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역시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오늘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재미난 판타지 모험극 한편을 봤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을 쓴 '로알드 달' 의 소설 '마녀들' 을 원작으로 한 영화, '마녀와 루크(The Witches)'... 그래서 그런지 묘하게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 주었던 싸한 무언가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어린이용 동화치고는 섬짓한 느낌이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였습니다.
사고로 부모를 잃은 소년은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됩니다. 어려서부터 할머니에게 들은 마녀이야기 때문에 마녀에 대해선 빠삭한 주인공은 우연히 마녀들의 회합을 몰래 목격하게 됩니다. 마녀들은 수많은 어린 아이들을 생쥐로 만들 계획을 세우는데, 그 계획을 소년은 알게 되구요. 어찌어찌 마녀에게 잡힌 수년은 쥐로 변하지만, 쥐로 변한 상태에서 탈출하여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마녀들의 계획을 망칠 생각을 하는데...
말씀드린대로 어린이용 치고는 섬짓한 무언가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내용만 따져보면 확실히 어린이용 동화이긴 합니다만, 디테일한 부분에서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잔인하고 무서운 어떤것들도 포함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들이 어릴적 읽었던 '헨젤과 그레텔' 이나 '빨간망토' 같은 동화들도 찬찬히 살펴보면 무섭고 잔인한 내용이 포함된 같은 맥락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는데, 여하튼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런것들에 기인해서 독특한 느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그런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는데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작용합니다. 말씀드린대로 이야기자체가 일단은 그러하구요, 그런 내용들을 화면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용된 분장이나 특수효과 같은 것들도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하고 있으니까요. 특히나 기묘하고 기분 나쁜 비주얼의 마녀분장이나 인형으로 만들어져 연기하는 쥐들은 그런 분위기들을 마구마구 품어내는데, 여하튼 동화지만 기존의 동화들과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소프트한 어린이용 호러랄까...
영화 '마녀와 루크(The Witches)'...
어린 아이들이 보면, 굉장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들이 어릴적 보았던 전설의 고향 중 에피소드 한편이 지금도 생각나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할까... 여하튼, 아날로그 감성이 풍부하면서도, 웬만한 디지털 영화보다 훨씬 더 잘 만들어진 이야기로, 어른들이 봐도 재미난 요소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마녀와 루크(The Witches)'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영화의 원작은 우리나라에도 출판이 된 상태이네요. 제목은 '마녀를 잡아라'...
p.s)영화속에는 반가운 얼굴 하나가 보입니다. 미스터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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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오늘 본 영화 '마녀와 루크(The Witches)' 는 토탈필름에서 선정한 최고의 판타지영화 50편에 뽑힌 작품 중 하나입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