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마더(Mother)... 봉준호, 김혜자, 원빈, 진구... 모성애, 천우희 곽도원은 덤 영화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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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Mother)', 2009년 제작 한국영화 미스테리 드라마, 런닝타임 128분, 연출- 봉준호, 출연- 김혜자, 원빈, 진구, 윤제문, 전미선, 송새벽, 곽도원, 천우희 등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Mother)' 를 보았습니다. '원빈' 과 '김혜자'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09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9년 칸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상(Un Certain Regard Award)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영화 마더

 

오늘은 얼마전에 본 '괴물'에 이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 한편을 더 보았습니다. 2009년에 제작된 영화 '마더(Mother)'... 그 당시, 잘 생기고 똘똘한 역할만 맡았던 원빈이 모자란 청년 역할로 나온다고 하여 이슈가 되었고, 영화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혜자' 씨가 주연을 맡는다고 해서 또 이슈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마더

 

영화는 한 마을에 일어난 여고생의 죽음을 뒤쫓는 일종의 미스테리 스릴러입니다. 지능지수가 딸리는 원빈이 결국 교도소에 수감되는데, 아들이 그런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받아들일수 없는 엄마가 경찰들을 믿지 못하고 직접 수사에 나서며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영화는 이 악착같은 엄마가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일종의 수사물이면서 아들의 대한 지고지순한 모성애를 담은 드라마로, 두가지 모두를 성공적으로 표현해낸 좋은 영화였다고 봅니다.

 

영화 마더

 

영화 '마더(Mother)' 는 봉준호 감독이 이전에 만들어왔던 영화들과 사뭇 달라보이는 점도 있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긴 힘든데, 여하튼 그렇습니다. 대신, 감독이 가진 특기나 기본적인 베이스는 감독의 다른 작품들과 거의 일치한다고 보여지는데요, 어떤 사건 혹은 어떤 비밀 혹은 어떤 것을 쫓는 사람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별한 일들을 다룬 이야기이니까요. 이 영화 역시나 그러한 형태의 구성으로, 한가지 확실한건 이전작들 만큼이나 드라마, 스릴러, 유머, 호러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들을 재미나게 엮으면서 뭣하나 부족함 없이 잘 믹스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영화가 주는 일반적인 재미에도 크게 관계되는 요소로, 한마디로 말해 '재미있는 영화' 입니다.

 

영화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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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독특한 스타일로 어머니의 모정을 표현한 영화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워낙에 미스테리와 스릴러가 강해 어찌보면 가장 주가되는 '모정' 이라는 뼈대가 죽어보일수도 있는데, 이 영화 '마더(Mother)' 는 모정이 가장 중요한 소재이자 주제이니까요. 희생적이면서도 무모하고 또 초강력 집요하여, 웬만해선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우리네 어머니의 모정... 그리고 그 모정이 만들어낸 집착과 폭력... 여하튼 미스테리의 탈을 썼지만, 모정을 표현한 재미나면서도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덤으로, 엑스트라에 가까운 조연 '곽도원' 과 떡잎이 보였던 여배우 '천우희' 의 21살 시절(거기다가 배드씬까지)까지 볼수있는 영화...

 

영화 '마더(Mother)'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꼭 봐야할 한국영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영화 100선...

 

p.s) 오늘 본 영화 '마더(Mother)' 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영화 100선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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