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론(Woodlawn)... 앤드류 어윈, 존 어윈, 닉 비숍... 스포츠영화 종교영화 인종차별 관련 영화 그리고 실화
영화 보는 즐거움/스포츠 2016. 5. 19. 00:32'우드론(Woodlawn)', 2015년 제작 미국영화 스포츠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23분, 연출- '존 어윈' '앤드류 어윈', 출연- '닉 비숍' '숀 애스틴' 등
'앤드류 어윈' 과 '존 어윈' 이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우드론(Woodlawn)' 을 보았습니다. 2015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닉 비숍' 주연의 스포츠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6.5점입니다.
앨러바마주 버밍햄에 위치한 우드론 고등학교는 유서 깊은 흑백 갈등을 안고 있다. 그런 학교에 1973년 행크라는 선교사가 찾아온다. 그는 증오와 분노를 이겨낼 수 있는 건 오직 주님의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선수들은 그의 말에 하나 둘씩 동의 하는데...
'어둠은 어둠을 몰아낼 수 없다. 오직 빛만이 할 수 있다. 증오는 증오를 몰아낼 수 없다. 오직 사랑만이 할 수 있다' 라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가 한 말로 시작되는 이 영화 '우드론(Woodlawn)' 은, 스포츠영화이자 종교영화 거기다가 인종차별에 대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인종차별과 인종간의 갈등이 심했던 알라바마주 버밍햄이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어느 전도사가 학생들을 전도하고 그리고 그 힘으로 화합하고 단합하여 뭔가를 만들어 내었던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인데, 교훈과 감동을 담으려고 상당히 애를 쓴 작품이기도 합니다.
대신, 많은 이런 종류의 영화들이 가진 단점처럼 억지 감동 혹은 억지 교훈을 위해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장면들도 없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볼만한 가치는 있다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는 착하고 교훈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종교적이여서 다소 거부감이 느껴지긴 해도 말입니다.
한가지 곱씹어볼만한 문제는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사건이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비슷한 이야기로 영화화 된다는 점으로, 그건 여전히 인종차별에 대한 무언가가 미국사회에 남아있다는 의미도 되지 싶습니다. 제가 미국에 살지 않아 확실한건 아닌데, 아마 그런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다면 이런 내용을 가진 영화들이 꾸준히 만들어지진 않을 테니까요. 뭐 어쨌건 너무 판에 박힌 이야기인데다 종교적인 거부감이 살짝 느껴져서 그렇지 영화 자체의 내용은 무지 착해 착한 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하실듯 싶네요.
▶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영화 '우드론(Woodlawn)'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