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세이키'의 '칼날은 스스로를 상처입힌다'를 읽었습니다. 황금가지에서 출판되고 있는 '밀리언셀러 클럽' 제110권입니다.
많은 책들 특히 장르소설들의 특징중에 하나가 현란한 광고 문구입니다. 이 책 역시 '전설의 시작'이니 '거장의 탄생'이니 등의 많은 수식어들을 가졌더군요. 특히 '제 2의 데니스 루헤인'이라는 말은 '장르소설'의 애독자중에 한사람으로서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이 '데니스 루헤인'과 비교할 만큼의 재미를 주느냐면....
결론은 '아니오'입니다.
솔직한 저의 심정은 '어따데고 데니스루헤인과 비교를.... 확...마' 요 정도 되겠습니다...
물론 이 책이 아주 재미가 없느냐...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가 끝까지 읽었거든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300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에는 일단 거부감을 느낍니다. 이 책은 거의 500페이지쯤 됩니다. 만약 아주 재미없는 500페이지 짜리 책이였다면 분명히 읽다가 덮었을 겁니다. 그러니 아주 재미없는 작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개성'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독창성'이 부족합니다. 책의 내용 전체가 여타의 다른책들이나 다른 영화에서 늘상 봐왔던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니 재미가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이런 책들을 자주 접하지 않은 분들은 저 보단 좀더 재미나게 읽었을 수도 있겠지만, 전 예전에 보았던 '그저그랬던' 드라마 재방송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더군요. 재미는 없으나, 계속 보게되는...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유머'가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엔 '유머'가 필수거든요... '데니스 루헤인'이 재미있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유머' 아니겠습니까.. 긴장된 분위기 속에 하나씩 톡톡 터지는 '유머'... '유머'가 없는데 어찌 '데니스 루헤인'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이 책보다는 제가 저번에 소개해드린 이 시리즈 제120권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이 훨씬 재미나구요, 훨씬 '데니스 루헤인'과 비슷합니다..
제가 너무 혹평을 하는군요. 그래도 같은 시간, 돈을 투자한다면 좀더 효과적인게 나은거니깐 어쩔수 없습니다. 두권다 읽으시는 분은 말리지 않겠으나, 혹 한권만 읽으신다면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을 추천합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안뇽.....^^
p.s)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뒷편은 안나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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