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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실 살인게임 2.0'으로 너무 가벼워져서 날라 가버릴것 같은 머리를 가라앉히려고 

묵직한 고전으로 레이먼드 챈들러의 '하이윈도'에 이어  

심농의 시리즈 11편'센강의 춤집에서'를  골랐습니다.. 

내용을 약간 설명드리자면, 

내일이면 처형당하는 사형수가 메그레에게 자신의 비밀을 살짝 이야기 합니다... 

오래전에 누군가가 시체를 강에 버리는것을 본적이 있다고...그리곤 처형당합니다...  

흥미롭지요...^^ 

여기에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그 비밀을 쫓다가 한명이 죽고요... 

그 죽음이 살인인지, 아님 자살인지 그리고 그죽음에 관계된 용의자가 예전 살인의 

살인자인지 상황이 알수 없이 모호해집니다.. 이 다음부턴 메그레가 활약하겠죠...^^ 

자... 내용을 조금 설명해드렸으니 감상평을 약간 해볼까합니다... 

챈들러와 심농.... 참 비슷하면서도 다른것 같습니다...(연달아 읽어서 비교가 되네요) 

인간을 바라보는 눈은 둘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인간들 대부분은 나약하고 비겁하고 약고 쉽게 배신하고..... 

그런 인간의 내면을 냉정하게 파고 들기때문에 독자들의 가슴도 후벼파는것 같습니다.. 

다른점은 문장입니다... 

챈들러는 문장이 수려합니다... 번역본에서도 느껴지는 수려함이  

도대체 원본에선 어떤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심농은.... 음.... 간결합니다... 조금이라도 필요없는 문장은 없습니다...  

일부러 꾸미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냉정합니다... 내용도 문장도.... 

그래서 저는 심농이 조금더 좋습니다...  

일단은 300페이지 넘어가면 지루해하는 저의 게으름에서 심농이 좋다라고 하구요, 

조금더 냉정하게 표현하는 심농의 작품들이 저의 가슴을 후벼팔때가 많기때문에  

심농이 더 좋습니다...

이건 제 성격상의 기호일 뿐이구요...  

두 사람의 작품을 비교평가하는건 무의미할것 같습니다.... 

이 책에대한 저의 점수는요.... 9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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