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갱스터 스쿼드(Gangster Squad)]... 루벤 플레이셔, 숀 펜, 라이언 고슬링, 조쉬 브롤린... 오랜만입니다, 갱스터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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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플레이셔' 감독의 영화 '갱스터 스쿼드(Gangster Squad)' 를 보았습니다. '숀 펜', '라이언 고슬링', '조쉬 브롤린'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범죄 드라마(갱스터무비)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9점입니다.

 

갱스터 스쿼드

 

일단 오늘 본 영화 '갱스터 스쿼드(Gangster Squad)' 의 줄거리부터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배경은 2차 세계 대전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1940년대 후반의 LA.

전쟁에서 돌아와 경찰 업무 중인 주인공은 범죄자들에겐 한치의 용서도 없는 열혈 경찰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사람, 이 도시엔 모든 권력을 쥐고 흔드는 유태인 출신의 마피아 두목이 있었으니, 그는 경찰들도 손을 댈 수가 없는 거물인데다 피도 눈물도 없는 악한입니다. 새로 부임한 경찰 서장은 주인공을 필두로 해서 비밀리에 이 피도 눈물도 없는 마피아 두목의 사업들에 큰 피해를 주기 위한 비밀 조직을 하나 결성하려 계획을 세우는데...

 

영화 '갱스터 스쿼드(Gangster Squad)'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일단, 재미있는 영화의 특징을 거의 모두 갖춘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갱스터무비라는 장르적인 특성에다, 화려한 캐스팅, 거기다가 실화라는 사실까지 더해져서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살짝살짝 보여주는 남녀간의 로맨스나 화끈한 총격씬(관객들을 위해 보기좋게 슬로우 모션 처리까지 해줍니다.), 그리고 범죄 영화에선 언제 어디서나 절대로 빠질  수가 없는 요소인 긴박한 자동차 추격씬까지...

뭐 여하튼 일반적인 의미로 볼때, 영화에 재미를 주는 요소들이란 요소들은 거의 모두 포함하고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갱스터 스쿼드

 

갱스터 스쿼드

 

갱스터 스쿼드

특히나 아주 눈에 띄는 부분인 화려한 캐스팅은 솔직히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한데요,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는, 메인 포스터를 장식하는 배우들인 '숀 펜', '라이언 고슬링', '조쉬 브롤린', '엠마 스톤' 뿐만 아니라, 조연으로 등장하는 '닉 놀테', '지오바니 리비시', '마이클 페나', '로버트 패트릭' 같은 배우들 또한 아주 좋은 배우들로, 아마 규모가 작은 영화에선 거의 주연급으로 나와도 무리가 없는 좋은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나름의 좋은 점과 많은 볼거리가 있다는 측면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특징이 있는 영화는 아니였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재미라는 측면 말고 작품성만을 따져 보자면 아주 명작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명작으로 칭하는 다른 갱스터무비들과 비교해선 무게감은 현저히 떨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들을 그 예로 들 수가 있겠는데요, '좋은 친구들' 이나 '카지노' 와 같은 작품들과 비교를 해보자면, 그 무게감이나 힘에선 많이 딸리는 작품이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어찌보면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언터처블'과 거의 흡사한 형태의 작품인데(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흑인, 여자 배우 등 몇가지 요소만 제외한다면.), 아주 흡사해 보이는 그 작품보다도 여러 부분에서 떨어진다고 봐지네요...

 

갱스터 스쿼드

 

갱스터 스쿼드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가장 무게감이 떨어지는건, 마피아 두목역을 맡은 '숀 펜' 의 모습입니다.

비교 대상이 되는 작품인 '언터처블' 에서 마피아 두목인 알카포네 역할의 '로버트 드니로' 같은 경우에는, 몇 장면 나오지 않았지만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이 영화 '갱스터 스쿼드(Gangster Squad)' 에서의 '숀 펜' 은 '로버트 드니로' 만큼의 카리스마는 보여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로 비교하자면 '달콤한 인생' 의 '황정민' 을 꼽을 수가 있겠는데요, 여하튼 '로버트 드니로' 나 '황정민' 같은 배우들이 보여준 짧고 강렬한 카리스마가 '숀 펜'의 연기에서 그리고 이 영화 '갱스터 스쿼드(Gangster Squad)' 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면 조금 뜬금없긴 해도, 이런 갱스터 영화의 진정한 맛을 살렸던 배우 중 가장 돋보였던 배우는 '로버트 드니로' 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언터처블' 뿐만 아니라 위에 예를 든 '마틴 스콜세지' 의 '좋은 친구들' 이나 '카지노' 또한 '로버트 드니로' 가 주연을 맡은 작품들이였으니...(글을 쓰다보니 그 영화들 다시보고 싶어지네요...)

 

갱스터 스쿼드

 

갱스터 스쿼드

영화는 재미나게 봐놓고 여러가지로 좋지 않은 평만 쓰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이것저것 디테일하게 따지다 보면 특징 있는 좋은 갱스터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볼만한 영화였다는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리뷰의 초반에 말씀드린 대로, 여러가지 측면에서 볼만한 부분들은 많은 영화이니까요. 어쨌건 전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갱스터 스쿼드(Gangster Squad)'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 대로 영화 자체만 보자면, 볼만한 부분도 많고 재미난 부분도 많습니다. 굳이 저처럼 이것저것 따지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여하튼 보고 나서 실망할 만한 작품은 아니니, 그리고 이런 영화가 어찌보면 아무 생각없이 보고 즐기긴 좋은 영화이니 기회가 되면 꼭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재미있어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닉 놀테' 참 오랜만입니다. 살도 많이 찌고 얼굴도 많이 변했고. 예전에 어디선가 보니 알코올 중독이라던데 치료는 잘 되었나 모르겠네요.. 연기를 아주 잘하는 배우인데...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갱스터 스쿼드

 

p.s2)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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