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실화 다큐멘터리 영화 추천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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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다큐멘터리 영화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 추천

 

오늘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다큐멘터리 한 편 보았습니다. 영화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 1976년에 발생한 경찰관 총기 살해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그 사건에 관계된 인물들의 증언으로 이루어진 재미난 구성의 영화입니다. 현재 imdb 평점은 8.0점... 맨 아래에 정리한 꼭 봐야 할 다큐멘터리 영화 베스트에 선정된 작품...

 

 

영화를 보다 보면 자연스레 연상되는 사건이 있습니다. 1997년 우리나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당시 20대 중반이던 대학생이 여자 친구와 함께 햄버거 가게를 방문하는데, 그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칼에 여러 번 찔린 채로 발견된 사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그때 유력한 용의자가 두 명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자신은 목격자라고 주장했던... 결국은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늘 본 영화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은 그 사건과 똑같은 상황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입니다.

 

28세의 청년과 16세의 소년이 탄 차에서 쏜 총탄에 경찰관이 죽었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쳐서 28세 청년이 범인으로 지목이 되고 결국은 사형선고까지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다 보면 그 판결은 잘못되었고 당시 16세이던 소년이 범인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 사건을 목격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나 그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의 수사 등에서 석연치 않은 점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니까요. 더욱이, 16세 소년은 자신이 총을 쏘았다고 친구들에게 자랑까지 했다고 하는데, 어쨌건 그렇게 28세 청년은 경찰관 살인혐의로 사형 언도까지 받게 됩니다.

 

1988년에 제작된 이 영화 덕분에 무기징역수로 감옥에 갇혔던 28세 청년은 결국은 무죄로 풀려나게 됩니다. 반면에 무죄였던 16세 청년은 다른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체포가 되어 2004년 사형이 되구요. 아마도, 처음부터 검찰의 수사나 목격자의 거짓에 가까운 증언 그리고 법의학 박사의 성의 없는 진술이 없었더라면, 무죄로 풀려난 범인이 다른 사람을 죽이는 또 다른 살인은 없었을 겁니다. 오늘 본 영화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 은 그런 아쉬움을 담은 작품입니다.

 

물론, 영화가 제작되었을 당시에는 뒤에 벌어질 반전의 시간들에 대한 확신은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노력이 아니었더라도, 이 사건을 수사했던 사람들이나 이 사건을 목격했다는 목격자의 양심적인 무언가가 있었더라면, 이 영화가 나올 이유는 없었겠죠. 어찌 보면 굉장히 단순한 사건의 뒷 이야기지만, 남기는 여운과 교훈은 무척이나 큰 작품이어서 좋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언급할 때 이 작품이 항상 순위에 오르는 모양입니다. 여하튼, 누구라도 한 번쯤은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니, 기회가 되면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래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 줄...

 

- '천국의 문'(1978)과 '버논, 플로리다'(1981) 이후 에롤 모리스가 만든 세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1976년의 한 댈러스 경찰관의 살인사건에 관한 흥미진진하면서도 문제적인 재구성이자 조사이다. 모리스는 탐정-저널리스트로서 몇 년 동안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랜덜 애덤스의 유죄판결에서 정의가 심각하게 잘못 행사된 사실을 발견했다. 애덤스는 거의 사형을 당할 뻔했다가 이 영화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모리스는 인터뷰 기법을 사용해 살인사건 당일 밤 애덤스와 함께 있었던 데이비드 해리스에게서 거의 자백에 가까운 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후략.....-

 

아래는 꼭 봐야 할 다큐멘터리 영화 목록 등, 오늘 본 영화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 이 포함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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