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Bad Times at the El Royale) 볼만하다 영화 배드타임즈:엘로얄에서생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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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Bad Times at the El Royale)' 2018년 제작 미국영화 미스테리 범죄드라마 런닝타임 141분 연출- '드류 고다드' '제프 브리지스' '신시아 에리보' '존 햄' '크리스 헴스워스' '다코다 존슨' 등

 

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드류 고다드' 감독의 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Bad Times at the El Royale)' 을 보았습니다. '제프 브리지스' 와 '다코다 존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범죄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오늘은 제법 신선한 범죄 미스테리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Bad Times at the El Royale)'... 한 모텔에 모여든 일단의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예상을 뒤집는 소동들로, 잘 짜여진 각본이 돋보이는 재미난 이야기였습니다.

 

 

첫 장면... 누군가가 모텔방 마루아래에 큰 가방을 숨깁니다. 무엇이 든 것인진 모르겠지만, 동작에서 긴장한 느낌이 역력하고... 그런 다음 그 모텔에 들어온 누군가에게 갑자기 총을 맞아 죽습니다. 화면은 10년 후라는 자막이 뜬 뒤, 그 모텔을 비춰줍니다. 그리고 그 모텔에 청소기 외판원과 늙은 신부 그리고 흑인여자와 백인여자가 거의 동시에 체크인을 합니다.

 

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처음에는 모텔방에 숨겨진 가방의 존재를 알게 된 인물들이 하나 둘씩 모여서 그것을 가져갈 계획을 세우면서 발생하는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차지하려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이야기... 하지만, 아니더군요. 그 가방을 가지려는 사람은 오직 한명이였고(과연 누굴지 초반에 한번 맞혀보시길...), 다른 사람들 모두 각자의 이유가 있어서 그 모텔을 방문한 것...

 

그렇게 시작된 영화는 등장인물 각자의 사연을 짬짬히 보여주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다가, 누군가는 죽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잡혀서 묶이기도 하고... 진짜 엎치락 뒤치락...

 

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코엔형제의 초기작과 흡사한 느낌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고 섥혀서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선 쿠엔틴 타란티노의 느낌도 조금 가미가 된 형태인데요, 여하튼 보면 아시겠지만,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장면들이 여럿 보입니다. 반전은 아니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진행...

 

아동학대를 비롯해서, 흑인에 대한 갑질, 사이비종교, 베트남전쟁 그리고 유명인의 죽음에 대한 음모론까지... 찬찬히 살펴보면 작지만 다양한 종류의 문제의식이나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재미난 시선까지도 알수가 있는데요, 화려한 음식은 아니지만 감칠맛이 좋은 여러가지 향신료를 섞은 스타일입니다. 다만, 중간에 조금 쳐지는 부분이 있어 그게 단점이긴해도, 끝까지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연출을 맡은 '드류 고다드' 라는 감독의 이력을 살펴봤더니 예사롭지가 않네요. 각본이나 각색을 한 작품이 상당히 눈에 띄더라는... 2008년작 '클로버 필드' 를 시작으로, 2011년엔 '캐빈 인 더 우즈' 2013년엔 '월드워Z' 그리고 2015년 '마션' 에 이어서 올해 2018년에 바로 이 영화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Bad Times at the El Royale)' 의 각본까지가 이 사람의 작품들... 첫 연출작은 각본까지도 함께 한 '캐빈 인 더 우즈' 이고 이 영화가 두번째 연출작인데, 그런 배경이 이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했습니다. 전설적인 미드 '로스트' 도 9편의 에피소드나 담당했다고 하니, 요상스런 사건들을 재미나게 구성하는 능력 하나만큼은 최고인 감독... 어찌되었건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나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말씀드린대로, 코엔 형제의 초기작 비슷한 느낌...

 

 

버드 박스(Bird Box) 독창성보다는 구성에 높은 점수를 추천 아포칼립스영화 버드박스

 

블랙클랜스맨(BlacKkKlansman) 스파이크 리 인종차별영화 추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영화 블랙 클랜스맨

 

위는 최근에 재미나게 본 영화... 추천작...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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