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Searching) 존 조 뻔한 하지만 특별한 스릴러 추천 영화서치

'서치(Searching)' 2018년 제작 미국영화 미스테리 스릴러 런닝타임 102분 연출- '아니시 샤간티' 출연- '존 조' '데브라 메싱' 등

 

 

 

'아니시 샤간티' 감독의 영화 '서치(Searching)' 를 보았습니다. '존 조'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 참고로 이 영화는 2018년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과 'Alfred P. Sloan Feature Film Prize(알프레드 P. 슬로안 장편 영화상- 과학기술과 관련된 장편영화에 수여하는 상)' 를 동시에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최근 꽤나 이슈가 되었던 미국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사라진 딸의 행방을 뒤쫓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추적기 '서치(Searching)'... 한국계 미국배우 '존 조' 가 주연을 맡아서도 이슈가 된 작품인데요, 이 영화 상당히 재미나네요.

 

 

얼마전 아내가 죽은 중년의 동양계 남자가 주인공... 대학 입학을 앞둔 딸아이가 유일한 자식인데, 그 애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집니다. 딸아이가 사용한 컴퓨터를 시작으로 딸아이와 접촉한 다양한 인물들을 추적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기가 딸애에 대해 너무 많은 부분 몰랐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컴퓨터화면이나 웹캠 혹은 티비방송 화면으로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비슷한 스타일이 많은, 그러니까 '블레어 윗치' 로 대변되는 페이크다큐 스타일을 가지고 온 영화로, 눈에 많이 익지만 또 반면에 새로운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인 SNS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 거기에 그런 것들이 가진 효용성만큼이나 그 이면의 문제점들... 영화 '서치(Searching)' 는 한 아이의 실종사건을 다룬 스릴러이면서도 SNS와 인터넷에 대한 다양한 부분까지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시대를 아우르는 현실의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와서 재미나게 엮어내고 녹여낸 좋은 작품입니다. 특히나 소통이라는 미명아래에 쉽게 던져지는 인터넷상의 글들이 가지는 깃털같은 가벼움과 무책임함에 대해서도 표현하고 있는데,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네요.

 

 

 

개인적인 평가이지만, 억지스러움이나 과장된 설정은 많지 않은 작품이라고 봅니다. 과장된 부분의 이야기도 납득할만한 수준의 진행이여서 몰입도도 높은 편... 다만, 범인과 관련된 반전이라는 것이 너무 드라마틱하고 영화적인(?) 설정이여서 다소의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긴 한데, 대신 그 반전의 충격과 재미는 확실히 있네요.

 

 

 

어쨌거나 백수든 월급쟁이든 가정주부든 학생이든 하루에 몇시간은 컴퓨터나 SNS에서 시간을 보낼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일상을 실종이 주가 되는 스릴러물과 합쳐놓은 특별한 이야기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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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네요. '아니시 샤간티' 라는 사람이 연출자인데, 데뷔작치고는 대박수준... 차기작으로 어떤 작품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기대할만한 데뷔작입니다.

 

 

 

 

그러면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