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아서 C 클락 SF소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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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저자- 아서 C. 클라크 1968년작 황금가지 환상문학전집17

 

소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미국의 소설가 '아서 C. 클락' 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를 읽었습니다. 1968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탐사를 목적으로 토성을 향해가는 한 우주선의 이야기로, 같은 해에 '스탠리 큐브릭' 에 의해 영화화되어서 더욱 유명해진 작품입니다.

 

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SF 소설 한권 읽었습니다. '아서 C. 클라크' 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작가의 이름은 몰라도 영화 좋아하는 분이라면 영화제목으로는 누구나 들어봤을법한 작품으로, 최고의 SF로 손꼽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소설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지구의 원시시대가 배경인 이야기가 첫번째인데, 원숭이에 가까운 인간이 외계 어디서 온지 모를 넓적한 판같은 물체에 의해 교육(?)받고 똑똑해지는(?) 시기의 에피소드들...

 

두번째는 가까운 미래(책이 쓰여진 때를 기준으론 가까운 미래이고, 책을 읽는 지금보다는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책은 1968년에 쓰여졌고, 배경은 1990년대 말쯤 되겠네요.)... 달을 탐사하던 탐사선이 지구 이외에 곳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체를 발견하는 이야기... 그게 바로 원시시대의 원숭이를 교육시킨 넓은 판으로, 지식이 있는 인간들이 외계존재에 대해 인식하는 단계의 에피소드...

 

마지막으로는,

우주(더 정확히는 토성으로)로 탐사를 떠나는 '디스커버리호' 라는 우주선에서 발생한 이야기... 마지막은 더 세분화되어서 우주선내 기기들을 컨트롤 하는 'HAL'이라는 컴퓨터와의 일화 등 여러가지로 분리가 되지만, 어쨌건 디스커버리호와 '보먼' 이라는 선장의 이야기...

 

소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개인적으로 이 소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를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낌점은 다소 뜬금없을수도 있으나, 과학소설답게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신은 없다!' 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상상으로 만들어낸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우아하게(?) 부정하고 있다는 것... 오히려 공상과학소설답게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신보다는 외계인의 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게 묘사되어 있다는 점이 특색이네요. 천지를 창조하고 기후를 조정하고 벼락을 치고하는 성경속 신의 이야기보다, 더욱 과학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한낱 원숭이에 불과했던 동물을 지금처럼 우주를 왕복하는 인간의 형태를 만들어 놓은 것도 외계인의 힘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는게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또 그 부분이 이 소설의 핵심이자 가장 재미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소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일단, 원숭이가 나오는 첫장은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할 수도 있는데, 달에서 발견된 물체가 원숭이들을 교육한 그것과 똑같은 것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흥미진진해집니다. 그리고, 그 뒤로 갈수록 확장되면서 재미난 이야기이구요. 지금까지 읽은 공상과학 소설은 다소 황당할 수도 있는 것이 많았지만, 이 작품은 황당하다기 보다는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이랄까 뭐 그런 감성이 있는 작품이여서 더 좋았습니다.

 

이야기는 뭔지 모를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지만,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라는 속편도 있고, '2061'과 '3001'까지 총 네편으로 이어지는 작품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셔도 나쁘진 않겠습니다. 참고로 1982년에 쓰여진 속편격인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는 1984년에 역시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개인적으론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스탠리 큐브릭의 '2001'이 철학적이였다면, 그 작품은 보다 SF스럽고 오락적인 구성이 돋보였던 기억의 영화... 제 기억이 정확하진 않을수도 있겠지만, 어쨌건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새로이 알게 된 사실, 그리고 놀랐던 것...

 

원작에 해당하는 이 소설과 '스탠리 큐브릭' 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가 거의 동시에 제작되고 쓰여졌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영화를 만들기전에 원작자인 '아서 C. 클라크' 와 '스탠리 큐브릭' 이 계속해서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었고, 원작이 쓰여지는 동안 큐브릭은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 실제로 책보다 영화가 더 일찍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영화와 책은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이는 스탠리 큐브릭에 의해 각색되었다기 보다는 성향의 차이랄까 시기의 차이랄까 뭐 그런 이유라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지 싶습니다. 책의 서문에 '아서 C. 클라크' 가 '스탠리 큐브릭' 과 보낸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상당히 재미나게 읽는데요, 몇 부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파수병'은 1948년 크리스마스에 에너지가 폭발하듯 샘솟던 시기에 내가 BBC의 단편 공모전에 출품할 생각으로 쓴 작품이다. 중략...

 

흔희들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가 '파수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하지만 그건 사실을 너무 단순하게 설명한 말이다. 이 두 작품의 관계는 도토리와 참나무의 관계와 같다.  중략

 

스탠리가 영화를 만드는 동안 나는 소설의 최종 완결판을 완성하려고 애썼다. 물론 이 소설이 출판되려면 스탠리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이걸 받기가 무지하게 어려웠다. 그가 영화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여러 버전의 원고에 정신을 쏟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 중의 하나였다. 그는 책보다 영화가 먼저 나오게 하려고 일부러 꾸물거리는 것이 아니라고, 맹세한다고 했다. 그런데 실제로 영화는 책보다 몇 달 빠른 1968년 봄에 개봉되었다.

 

소설이 그토록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 탄생했음을 생각하면, 영화와 다른 점이 많다는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그탠리가 영화에 우주선 디스커버리 호와 목성의 랑데부 장면을 넣은 반면, 소설에서는 우주선이 목성의 중력장을 이용해 속력을 올린 다음 토성으로 날아간다는 것이다(우리가 이런 차이가 생길 줄 미리 짐작조차 못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후략...-

 

 

참고로, 오늘 읽은 소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는 아래에 정리한 꼭 봐야할 영화목록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만큼 원작이 훌륭하다는 설명도 되고, 영화 역시나 원작에 뒤지지 않을만큼 훌륭하다는 설명도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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