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그리고 둘(A One and a Two) 에드워드 양 양덕창 추천 대만영화 하나그리고둘

'하나 그리고 둘(A One and a Two)' 2000년 제작 추천 대만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73분 연출- 에드워드 양(양덕창) 출연- '오념진' 등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하나 그리고 둘(A One and a Two)' 을 보았습니다. '오념진'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00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1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2000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고, 감독상을 수상하였습니다.(그 해 황금종려상은 영화 '어둠속의 댄서' 가 차지했네요.)

 

예고편

 

 

 

오늘은 대만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에드워드 양' 의 마지막 영화, '하나 그리고 둘(A One and a Two)' 을 보았습니다. 2007년 운명을 달리한 이 사람은 총 10편의 영화밖에 만들진 않았지만, 대만 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 훌륭한 감독입니다.

 

 

영화는 한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주요 내용입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딸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둔 평범한 가족이 주인공... 거기에 이제 막 결혼한 처남의 가족들과 딸아이의 친구인 옆집식구들까지 포함해서 주변인물들이 벌이는 작은 사건들도 영화의 한 구성요소가 됩니다.

 

 

 

영화속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인물들은 어떤 종류든 사랑을 합니다. 특히, 남녀간의 사랑이 이 영화의 중요 포인트로, 아버지는 오래전 첫사랑과 다시 만나 과거의 이야기를 나누고, 딸아이는 옆집친구와 사귀었던 남자아이와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낍니다. 초등생 꼬마 역시나 나름의 풋사랑을 하는데, 거기에 이제 막 결혼한 철없는 처남의 여자관계, 그리고 옆집 아줌마의 복잡한 남자관계와 그 딸의 남자들... 여하튼, 다양한 종류의 남녀들이 사랑 혹은 사랑 비슷한 것을 합니다.

 

 

 

영화는 결혼식에서 시작해서 장례식으로 끝마치는데, 그 사이 누군가가 죽기도 하고 또 누군가가 태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라도 한번은 해보는 사랑이라는 행위(?)를 기본으로 하여,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볼수가 있겠습니다. 살아가면서 만들어지는 복잡한 인간관계와 삶과 죽음의 이야기, 그러니까 말 그대로 인생이야기랄까...

 

 

3시간 가량의 긴 런닝타임이지만, 영화를 끝까지 집중케하는 힘이 굉장히 큰 작품이였습니다. 뭔가 특별한 사건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특별한 캐릭터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도 아닌데... 그냥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 그리고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만한 작은 사연들로, 영화는 진행되고 끝마칩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영화속에서 이루어지는 남녀간의 사랑 거의 모두가 해피하게 완성되는 경우는 없다는 것으로, 이 부분이 영화를 어둡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아이들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배우며 성장하고, 어른들 역시 성장하고 나서도 거기에서 헤어나올수는 없습니다. 죽을때까지 사랑이라는(어떤 종류든...) 감정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인데요, 감독이 이 영화로 말하고 싶었던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는 분명히 '사랑' 이겠습니다. 제가 본 영화 '하나 그리고 둘(A One and a Two)' 은 그랬네요.

 

아래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 줄 정리해봤습니다.

 

- 이 영화는 양덕창의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이자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이후 가장 잘 만들어진 영화이며, 결혼식으로 시작해서 장례식으로 끝나느 현대 타이페이의 한 가족의 삼 대에 걸친 이야기다. 상영시간이 세 시간이나 되지만 필요 없는 장면은 하나도 없다.

 

양 감독은 이번에도 비전문배우들과 작업했고 특히 그 자신도 훌륭한 작가이며 감독인 우니엔젠에게서 탁월한 연기를 이끌어냈다. 중략...

 

어린 배우가 코믹하고 담담한 연기를 놀랍게 소화한 아들 양양은 뒤통수처럼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사진으로 찍는 일에 집착한다. 그에게 그것이 현실의 놓쳐버린 절반이기 때문이다. 감독은 양양을 통해 자기 생각을 말하는 듯하다. 그는 다양한 관점 사이를 오가고 여러 사람의 통렬한 심정을 표현하면서도 아무것도 놓치지 않고 현대영화에서 가장 풍성한 가족의 초상화를 만들어냈다.-

 

 

참고로 말씀드린대로 오늘 본 영화 '하나 그리고 둘(A One and a Two)' 은 아래에 정리한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들 중 한편이고,

 

▶칸영화제 감독상... 역대 칸국제영화제 감독상(Best Director) 수상작 수상자 목록

 

 

아래에 정리한 중국영화 베스트 100, 그리고 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도 선정된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관련추천영화목록...▶중국영화 베스트 100 추천... 꼭 봐야할 중국영화 중화권 영화 목록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