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발레리 페리스, 조나단 데이턴, 엠마 스톤, 스티브 카렐... 스포츠 성대결 그리고 양성평등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2017년 제작 미국영화 스포츠 역사 드라마, 런닝타임 121분, 연출-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 출연- '스티브 카렐' '엠마 스톤' 등

 

 

 

'발레리 페리스' 와 '조나단 데이턴' 이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을 보았습니다. '엠마 스톤' 과 '스티브 카렐'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스포츠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9점입니다.

 

 

오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미난 스포츠 드라마 한편 보았습니다. 1970년대 초반 여성 랭킹 1,2위를 다투었던 테니스선수 '빌리 진 킹' 과 55세의 왕년 테니스 스타 '바비 릭스' 와의 성대결... 여성의 투어 상금이 남성의 8분의 1밖에 안되는데 분개한 '빌리 진 킹' 이 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를 보이콧하고, 그런 그녀를 보면서 재미난 대결을 생각해낸 '바비 릭스' 의 아이디어로 성사된 이 경기는, 스포츠계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게 만드는 시초가 된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고 합니다.

 

 

 

영화는 일단 재미난 스포츠드라마이며 감동적인 역사드라마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양성평등에 대해 생각케하는 큰 메세지를 던지는 이야기이기도 했구요. 다만, 초중반 동성애에 관해 너무 과하게 시간 배분을 하고 장면들을 구성한건 조금은 오버가 아니였나 싶은데, 동성애에 대한 메세지도 이 영화가 가진 한가지 축이긴 합니다만, 가장 큰 메세지인 양성평등에 대한 부분이 오히려 이 때문에 죽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다시 균형이 잡히긴 했지만, 어색한 느낌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감독의 의지였을것 같은데, 참고로 이 영화속 주인공인 '빌리 진 킹' 은 커밍아웃을 한 최초의 여성 스포츠 선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감독이 그것에 집착케한(?) 가장 큰 이유이지 싶구요.

 

 

 

개인적으로는 메인인 '빌리 진 킹' 보다는 남자주인공에 해당하는 '바비' 가 훨씬 재미났습니다. 남성우월주의를 외치지만 실제론 아내로부터 집밖으로 쫓겨난 공처가... 악동기질이 있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이 한사람의 캐릭터만으로도 재미난 영화를 만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그냥 재미난 영화정도겠지만...

 

여하튼, 이런 저런 요소들로 가장 핵심이 되는 양성평등에 대한 메세지가 오히려 반감되는 느낌이 단점이자 아쉬운 부분이였고, 영화는 전체적으로는 괜찮습니다.

 

 

 

제가 본 영화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 은 그랬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런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아래의 '루비스팍스' 는 이 영화를 연출한 '발레리 페리스' 와 '조나단 데이턴' 이 연출한 전작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보다는 더 재미나게 본 작품...

 

관련영화...▶[루비 스팍스(러비 스팍스, Ruby Sparks)]... 조나단 데이톤(Jonathan Dayton), 발레리 페리스(Valerie Faris)... 환상속에 그대, 다시 시작할까요...

 

추천영화...▶꼭 봐야할 스포츠영화 추천... 엠파이어지 선정 최고의 스포츠영화 50편 50선

 

참고하시구요...

 

 

그럼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