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 맨(Repo Man)', 1984년 제작 미국영화 SF 코미디, 런닝타임 92분, 연출- 알렉스 콕스, 출연-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해리 딘 스탠턴' 등
'알렉스 콕스' 감독의 영화 '리포 맨(Repo Man)' 을 보았습니다.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4년에 제작된 SF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6.9점입니다.
오늘은 전설적인 컬트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트렁크에 외계인이 실려있는 낡은 자동차를 뒤쫓는 여러무리들의 소동을 담은 영화 '리포 맨(Repo Man)'... 예전부터 자자한 명성은 들어왔지만 실제 보기까지는 참 오랜시간이 걸렸는데요, 여하튼 컬트는 컬트였습니다. 참고로 리포맨은 빌린 물건을 되돌려 주지 않을때 압수해서 가져가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 영화에서는 차량 할부금을 갚지 못한 사람에게서 차량을 몰래 회수해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한쪽에선 리포맨의 세계에 입문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트렁크에 외계인이 실린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가 진행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황당무계한 공상과학적인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 집중하기 쉽진 않은 영화였는데요, 이야기가 너무 단편적이라고 할까 통통 튄다고 할까 그래서 몰입도가 높은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관련영화들...▶타임아웃(TIME OUT) 선정 최고의 데뷔작 50선 베스트 데뷔작 50편...
▶꼭 봐야할 컬트영화 50편 최고의 독립영화 50선 추천
▶꼭 봐야할 코미디영화 추천 100편...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선정 코미디영화 100선...
일단 확실한건, 목사 과학자 정부요원을 비롯해서 범죄자나 비루하게 사는 일반시민들까지도 모두 비웃고 비꼰다는 것으로, 진지한것 같다가도 장난처럼 느껴지고, 뭔가 강한 메세지를 담은것처럼 보이다가도 어설프게 느껴져서, 그다지 호감가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더군다나 데뷔작이여서 그런지 세련된 맛도 떨어졌는데, 여하튼 컬트는 컬트입니다. 반면, 색다른 소재와 색다른 분위기의 참신한 맛은 강해서, 아마도 그게 바로 이 영화를 전설의 컬트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상으로는 너무 황당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별로였지만, 재기발랄한 대중적이진 못한 SF 컬트라 생각하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2010년에 나온 '주드 로' 주연의 리포맨은 이 영화완 제목만 같을 뿐 다른 내용의 작품이라고 하고(이 영화를 보고나니 그 영화가 오히려 더 궁금하네요. 웬지 더 대중적일것 같아서), 오늘 본 영화 '리포 맨(Repo Man)' 은 타임아웃에서 선정한 최고의 데뷔작 50편, 꼭 봐야할 컬트영화 50 등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