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서스페리아(Suspiria)... 다리오 아르젠토, 제시카 하퍼... 무섭진 않지만 특별한 공포영화 써스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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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페리아(Suspiria)', 1977년 제작 이탈리아영화 공포, 런닝타임 99분, 연출- '다리오 아르젠토', 출연- 제시카 하퍼 등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 '서스페리아(Suspiria)' 를 보았습니다. '제시카 하퍼'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7년에 제작된 공포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영화 서스페리아 써스페리아

 

오늘은 오랜만에 '다리오 아르젠토' 의 공포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독일의 유명 발레학교로 유학을 온 한 미국인 소녀가 겪는 기괴한 상황들을 담은 영화 '서스페리아(Suspiria)'... 사실, 기대했던것 보단 무섭지가 않아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보는내내 흥미로운 작품이긴 했습니다.

 

 

한 소녀가 폭풍우가 몰아치는날 밤, 외딴곳에 있는 한 무용 학교에 도착합니다. 그녀가 도착하던 순간 그 학교에선 다른 소녀가 뛰쳐나오고, 그 소녀는 그날밤 원인을 알수없는 방법으로 잔인하게 죽습니다.

 

천장에서 비처럼 떨어지는 구더기들, 사람하나 없는 드넓은 광장, 위급한 상황에도 여유롭게 연기하거나 반대로 너무 과장되게 연기하는 배우들... 이성적으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전혀 무서울게 없을만큼 말이 안되는 상황들이 많습니다. 굳이 이성적으로 보지 않아도 이건 너무했다 싶은 장면들도 많은데요, 어찌보면 그런것이 이 영화 '서스페리아(Suspiria)' 의 특징이기도 하겠습니다. 이는 연출자인 '다리오 아르젠토' 의 특징이기도 한데, 그런 부분때문에 호불호가 나뉠수도 있는 영화입니다. 서양인들에게 보다 더 무서울수 있는 영화...

 

영화 서스페리아 써스페리아

 

영화는 예전에 봤었던 '다리오 아르젠토' 의 영화들과 많이 흡사했습니다. 면도칼 혹은 잘린 유리에 의해 난도질 되는 여러 육신들, 정육점에서나 볼법한 강렬한 형광색을 포함한 원색과 단색의 사용, 달팽이관을 파고드는 기분 나쁜 배경음악... 그런 것들로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영화였으니까요. 사실, 이 영화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다른 영화들 보다는 비교적 덜 무서운 편이였는데요(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대신, 감독이 가진 특징 하나만큼은 잘 표현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다리오 아르젠토' 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로테스크' 함을 잘 살린 공포영화랄까...

 

영화 서스페리아 써스페리아

 

다른건 모르겠고, 이런 스타일로 꾸준히 공포영화를 만들어온 감독의 스타일리쉬함에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다른 작품들보다는 덜 무서웠지만, 그 스타일만큼은 독보적이니... 여하튼, 공포영화 분야에선 영화사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한 대가의 작품이니, 기회가 되면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관련영화들...꼭 봐야할 최고의 공포영화 추천...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 100명의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공포영화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참고로 이 영화 '서스페리아(Suspiria)' 는 타임에웃에서 선정한 최고의 공포영화 100, 영화 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도 선정된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다리오 아르젠토의 불가사의하고 섬뜩한 '서스페리아(Suspiria)'는 모든 영화는 텍스트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임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전형적인 유럽적 취향인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펄프 스릴러 '지알로'처럼 뮤지컬 같은 바로크적 스타일의 스펙터클한 살인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아르젠토는 곧 태도를 바꾸어 가면을 쓰고 장갑을 낀 인간살인자가 아니라 초자연적인 힘과 흑마술과 사악한 마녀의 세계를 보여준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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