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도박(House Of Games)... 데이빗 마멧, 조 만테냐, 린지 크루스... 반전 심리드라마 추천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뜻밖의 추천작 2017. 7. 11. 00:30'위험한 도박(House Of Games)', 1987년 제작 미국영화 스릴러 드라마, 런닝타임 102분, 연출- 데이빗 마멧, 출연- '린지 크루스' '조 만테냐' 등
'데이빗 마멧' 감독의 영화 '위험한 도박(House Of Games)' 을 보았습니다. '조 만테냐' 와 '린지 크루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7년에 제작된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오늘은 예전에 재미나게 보았던 영화 한편을 다시 봤습니다. 약 10여년쯤 전 비디오로 영화를 보던 시절, 겨우겨우 구해서 봤던 영화 '위험한 도박(House Of Games)'...
그 당시에도 굉장히 재미나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봐도 여전히 재미있네요. 특히나 이 영화의 재미는 이야기가 가진 비밀과 반전에 있는데, 그 비밀과 반전을 모두 알고 봤음에도 불구하고 재미는 여전했습니다. 반전 빼고는 기억이 나는게 없었지만...
주인공은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정신과 의사입니다. 그녀는 도박빛에 시달리는 자신의 환자를 위해 도박사인 빚쟁이 남자를 찾아갑니다. 그 남자를 어르고 달래던 중 우연히 도박판에 끼이게 되는데, 거기에서 도박과 사기의 신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사실, 이 영화는 이런저런 리뷰를 보지 않고 영화를 보는게 가장 재미나게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만큼 영화속 비밀과 반전이 영화의 재미에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도움되는 리뷰를 쓰는게 쉽지는 않은데요, 어쨌건 리뷰를 읽지 않고 영화부터 먼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더 이상 읽지 마시고 영화부터 보시길...)
영화는 도박과 사기 그리고 그런 것들을 성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 한편에는 매우 다양한 기술들, 다양한 사기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 이상으로 영화를 보고나서 남는 건,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상심리랄까 뭐 그런 것들에 있습니다. 일탈하고 싶고, 훔치고 싶고, 사기 치고 싶은 우리 마음 깊은 곳의 어두운 부분이랄까... 병자들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도 마음 깊은 곳에는 그런 어두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아주 재미난 사기극이 펼쳐지는데, 어찌보면 사기영화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스팅' 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작품이라고 저 개인적으로는 평가합니다. 보다 고차원적인 심리학적 사기영화랄까... 뭐, 그런...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라는 심정을 가장 확실하게 표현한 여주인공의 마지막 행동과 그런 여주인공을 보면 이런저런 악담을(하지만 솔직하고 냉철한 핵심적인 말들을) 일갈하는 남자주인공의 마지막 대결이(?) 이 영화의 백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어지는 여주인공 혼자서 행하는 절도장면은 시원한 쾌감과 더불어 뭔지 모를 묘한 서늘함까지 남기며 영화를 끝맺어 주는데요, 반전을 포함한 재미 하나는 확실히 보장하며,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인간 심리의 어두운 부분까지 생각해서 본다면 더 오랫동안 남을 그런 명작이라고 봅니다.
제가 본 영화 '위험한 도박(House Of Games)' 은 그랬네요. 영화 '위험한 도박(House Of Games)'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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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오늘 본 영화 '위험한 도박(House Of Games)' 은 아카데미 각본상 2회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데이빗 마멧' 의 감독 데뷔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