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컷 젬스(Uncut Gems, 언컷잼스) 욕심이 화를 부른다 넷플릭스 영화 언컷젬스

'언컷 젬스(Uncut Gems, 언컷잼스)' 2019년 제작 넷플릭스 미국영화 범죄드라마 런닝타임 135분 연출- '베니 샤프디' '죠쉬 사프디' 출연- '아담 샌들러' '이디나 멘젤' 등

 

 

 

'베니 샤프디' 와 '죠쉬 사프디' 가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언컷 젬스(Uncut Gems)' 를 보았습니다. '아담 샌들러'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9년에 제작된 범죄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오늘은 평점이 상당히 높은 신작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언컷 젬스(Uncut Gems)'... 농구에 미친(정확히는 농구 내기에 미친...)보석판매상인 주인공이 어떻게 인생을 망치는지 보여주는,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

 

 

 

주인공은 유태인 보석 판매상...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로부터 커다란 원석을 하나를 구입합니다. 이 원석을 경매에 올려서 큰 돈을 번 뒤, 지금까지 깔아놓은 빚들을 정리할 계획... 그런 와중에 빚쟁이들은 계속해서 그를 압박하고, 그럼에도 주인공은 큰 돈을 농구내기에 거는데...

 

 

 

첫장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되었다는 오팔 원석에 관한 에피소드는 일종의 맥거핀인 것 같습니다. 오팔이 뭔가 이 영화에서 큰 사건을 칠 것 같은 뉘앙스만 풍기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나니까요. 계속해서 그 보석이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냄새를 뿌리는데, 그게 영화에 집중케하는 요소로 크게 작용합니다. 그렇기에 맥거핀인 것이고...

 

영화는 한 남자의 어리석고 고집에 찬 무모한 욕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확율게임이라 우길수도 있지만, 단순한 운동경기의 승패에 수억원의 돈을 아무 생각없이 거는게 바로 주인공이니까요. 과연 주인공은 빚으로부터 해방이 될 것인지, 그리고 그를 조여오는 이런저런 안좋은 상황들이 해결될 것이지를 긴장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재미인 작품... 이 영화 '언컷 젬스(Uncut Gems)' 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그렇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영화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태인이라는 점... 흔히 외국 농담에서 들었던 상황들을 영화속에서는 에피소드로 보여주는데, 정말 유태인들은 돈만 밝히는 수전노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어찌보면 그렇게 단순한 사람들이 유태인이라는 설명도 되는데, 우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과감하게 유태인을 어리석은 우화의 주인공으로 만든 것을 봐서는, 모르긴 몰라도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은 두 남자가 유태인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보게 합니다. 그만큼, 적나라하니...

 

영화 '언컷 젬스(Uncut Gems)',

 

 

 

어찌보면 특별한 내용도 아니고 누구나 예상가능한 결말의 영화지만, 확실한 것은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때까지 화면에 몰입하게 하는 힘은 대단하는 것... 대사도 많고, 주인공의 캐릭터와 행동이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은데다, 특별해보이지 않은 에피소드도 많지만, 그럼에도 영화에 계속해서 집중케 합니다. 드라마 장르에 가까운 형식의 영화에서 속도감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뭣하지만, 속도감까지 느껴진다고 할까, 그렇게 순식간에 2시간 이상이 훌쩍 지나가니... 큰 반전과 같은 숨겨둔 비밀무기가 없어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영화로,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치, '알 파치노' 를 연상시키는, '아담 샌들러' 의 색다른 연기 변신은 덤...

 

 

 

아래는 볼만한 영화들 목록입니다. 영화보기를 좋아하신다면, 참고하시구요.

 

 

2017/06/0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장르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1위 영화 추천 목록... 10개 장르 100편...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