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봉준호 송강호 김상경 실화 범죄영화의 진수 영화 살인의추억

'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2003년 제작 한국영화 실화 미스테리 드라마 런닝타임 127분, 연출- 봉준호, 출연- 송강호 김상경 김뢰하 등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을 보았습니다. '김상경' 과 '송강호'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03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범죄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1점입니다.

 

오늘은 실화 범죄영화의 표본인 한국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지금까지도 미제로 남아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테리 스릴러물로, 명작답게 오랜만에 다시 봐도 큰 즐거움을 주네요.

 

 

영화 '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속 캐릭터들은 어느 하나 설렁설렁 만들어낸 인물이 없어보입니다. 작은 배역을 맡은 이름모를 조연조차도 살아있는 느낌이 팍팍 드니까요. 어찌보면 그 살아있는 캐릭터들 때문에 그다지 특별할것도 이야기가 길이길이 남을 명작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데요, 인물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를 뜯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등화관제 학생시위 증거조작과 같은 그 시절의 어두운 시대상을 조용히 담아내며, 경찰관이 활약하는 미스테리 스릴러물의 기본 구조의 정도를 따라갑니다. 과하지 않게 웃겨주는 유머는 아주 특별한 감초 역할을 하는데, 작은 어느 하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는 좋은 영화였다고 봅니다.

 

 

이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주는 이유는 미제 사건이라는 특별한 소재때문이 아니라, 그 특별한 사건을 다루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단순무식한 폭력경찰, 시대에 순응하는 적당히 약은 시골경찰, 소신과 원칙을 지닌 새침떼기(?) 서울 경찰... 많이 달라보이는 이들 모두는 불의에 분노하고 타인의 불행에 슬퍼할 줄 아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게 바로 보는 이로부터 많은 공감을 자아냅니다. 평범한 인물들의 특별할것 없는 모습과 함께 풀어낸 특별한 미제범죄사건... 영화 '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을 정리하자면 그럴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다른 부분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끼기도 했는데, 화면속 배우를 보고 '어, 저 사람!' 이라는 감탄사를 몇번 토해냈기 때문입니다. 빨간 빤스의 변태는 영화 미생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고, 마지막 장면의 소녀는 최근 본방사수하고 있는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에서 봤던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10대 초반 소녀에서 20대 후반의 솔이엄마로 분한 그 여배우는 한눈에 봐도 금방 알아보겠더군요. 이름이 정인선이라고 하는... 여하튼 사소할수도 있지만,  이 영화 '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을 15년 후에 보는 색다른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다른 분들은 어떻게 평가할런진 모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실화를 다룬 범죄영화중에선 국내외 동서양을 막론하고 최고의 수작이라고 봅니다. 아직까지도 이 작품을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서둘러 챙겨보시길...

 

 

참고로, 오늘 본 영화 '살인의 추억(Memories of Murder)' 은 아래에 정리한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영화 100선에 뽑힌 작품이구요,

 

관련영화목록...▶꼭 봐야할 한국영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영화 100선...

 

 

현재 북미 영화정보사이트 imdb에서 평점 8.1점으로 전체 영화 중 평점 199위에 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관련영화목록...▶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