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X 1138(티에이치엑스 일일삼팔).. 조지 루카스 로버트 듀발.. 시대를 앞서간 SF 영화 추천

'THX 1138(티에이치엑스 일일삼팔)', 1971년 제작 미국영화 SF, 런닝타임 88분, 연출- 조지 루카스, 출연- '로버트 듀발' '매기 맥오미' 등

 

 

 

'조지 루카스' 감독의 영화 'THX 1138' 을 보았습니다. '로버트 듀발'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1년에 제작된 SF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오늘은 고전 SF 한편 보았습니다. 스타워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의 장편 데뷔작 'THX 1138'... 다른건 몰라도 데뷔작을 이 정도의 퀄러티로, 그것도 1971년에 만들어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과연 천재는 천재인가 싶습니다. '조지 루카스' 를 다시보게 만든 영화...

 

 

 

언젠지 모를 미래... 지하에 살고있는 인간들은 약물에 의해 통제되고 관리됩니다. 육체적인 사랑에서부터 모든 인간적인 행동과 생각까지... 주인공은, 그런 통제로부터 도망치게 되는데...

 

스탠리 큐브릭의 '스페이스 오딧세이' 는 물론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도 연상됩니다. 심지어는 영화 '빠삐용' 까지 오버랩되는데, 재미난 것은 그런 영화들과 공통점은 있지만, 다르다는 것... 그 이유는 스타워즈를 만들어낸 사람의 영화라는 것이 믿기기 어려울만큼 오락성을 완전히 배제시켰기 때문으로, 어찌보면 '스페이스 오딧세이' 보다도 더 재미없는 영화일수도 있겠습니다.

 

 

 

획일화와 효율성 그리고 통제... 그런 단어들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미래... 인간을 부품이나 기계로 대하게 되는 암울한 미래세계의 감독의 재미난(?) 상상... 그리고 그것을 표현해낸 놀라울만한 재능... 이 영화 'THX 1138' 는 그 정도로 정리가능하지 싶은데요,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없이 만들어낸 아날로그 영화지만, 굉장한 퀄러티를 자랑하는 SF로 지금의 기준으로도 쉽지 않은, 걸작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봅니다. 물론 제 기준이지만...

 

 

위에 언급한데로 재미는 없지만, 볼만한 가치는 충분한 작품입니다. 조금은 허무해보이는 엔딩의 의미는 효율성과 통제에 의해 만들어진 어떤 결과물보다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해 행해여진 무언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이 영화의 메세지를 가장 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허무할수는 있으나, 가장 확실한 표현...

 

관련영화들...▶꼭 봐야할 컬트영화 50편 최고의 독립영화 50선 추천

 

▶미국의 온라인 영화 평론가 협회(OFCS) 에서 선정한 위대한 SF 영화 100편... 꼭 봐야할 SF 영화들...

 

어찌되었건 수준높은 SF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재미는 보장 못하지만...

 

 

참고로 오늘 본 영화 'THX 1138' 는 위에 정리해 둔, '미국 온라인 영화평론가 협회에서 선정한 위대한 SF 100편' 등에 선정된 작품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