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의 사나이 외팔이(One-Armed Swordsman)... 장철, 왕우... 1960년대를 대표하는 홍콩 무협영화 외팔이 독비도
영화 보는 즐거움/중국영화 2017. 11. 14. 00:30'의리의 사나이 외팔이(One-Armed Swordsman)', 1967년 제작 홍콩영화 무협, 런닝타임 111분, 연출- 장철, 출연- '왕우' '반영자' 등
장철 감독의 영화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One-Armed Swordsman, 독비도)' 를 보았습니다. 왕우 주연의 이 작품은 1976년에 제작된 무협 액션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6.7점입니다.
오늘은 장철감독의 고전 무협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접하는 감독의 작품이여서 큰 기대를 했는데, 이전에 너무나도 자주 들어봤던 영화여서 그 기대감은 더 컸습니다. 아마도,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특히나 홍콩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장철' 과 '외팔이' 라는 이름은 한번쯤은 들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영화는 고전서부영화와 거의 흡사해 보입니다. 절대악, 권선징악, 영웅, 비장비... 동양과 서양 그리고 칼과 총, 인종과 무기만 다를뿐이지 이야기구성과 진행과정 그리고 메세지는 거의 똑같다고 보여지니까요.
잠시 영화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One-Armed Swordsman)' 의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드리자면,
주인공은 이름난 무공을 지닌 집안에서 일하는 하인의 아들입니다. 어느날 주인의 목숨을 구하고 아버지가 죽자, 주인은 주인공을 제자로 삼고 키우게 됩니다. 그 후, 성인이 된 주인공은 천한 출신이라고 사형과 사제들에게 무시를 받는데...
영화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One-Armed Swordsman)' 는 천한 출신의 한 사내가 팔이 짤리는 고난에도 불구하고, 무공을 열심히 익혀 악당들을 물리치고 원수를 갚은 뒤 주위 사람들을 구하고 홀연히 떠난다는 이야기로, 과장되고 어색한 연기와 어설퍼 보이는 액션, 그리고 짜여진듯 정형화된 스토리로, 보기에 따라선 아주 심심하게 느껴지는 작품일수도 있겠습니다. 이야기 자체가 너무 진부하기도 하고해서, 기대감이 큰 사람이라면 어쩌면 실망할 수 도있는...
대신, 확실히 뒤에 나온 다른 많은 영화들에겐 이런저런 이 영화만이 가진 장점들로 큰 영향력을 미쳤겠다라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 부분들을 살펴가면서 보는게 이 영화를 재미나게 볼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겠습니다. 아버지 유품인 부러진 칼, 외팔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는 주인공, 신분차이와 그것을 동반하는 삼각관계, 그리고 여자들에게 인기 많은 남자 주인공 등등... 여하튼, 보는 시선에 따라서는 재미난 요소들이 많은 작품으로, 그렇기에 아마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고전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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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이후로도 '외팔이' 라는 캐릭터가 활약하는 속편들이 더 나왔을만큼 그 당시엔 파격적이고 재미난 작품으로,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특히나 홍콩 무협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찾아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겠고, 특히나 같은 시대에 활약했던 '호금전' 감독의 작품과 비교해가면서 본다면 더욱 더 재미날 수 있는 그런 영화이겠습니다.
참고로 오늘 본 영화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One-Armed Swordsman)' 는 중국영화 베스트 100에 선정된 작품 중 한편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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