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에드가 라이트, 앤설 에거트, 릴리 제임스, 에이사 곤잘레스... 조조로 보고 온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7. 9. 14. 21:30'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2017년 제작 미국영화 액션, 런닝타임 112분, 연출- 에드가 라이트, 출연- '앤설 에거트' '에이사 곤잘레스' '릴리 제임스' '케빈 스페이시' 등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를 보았습니다. '앤설 에거트' 와 '릴리 제임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7년에 제작된 액션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8.1점입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좋아라 하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을 보았습니다. 특별한 운전 실력을 갖춘 한 청년의 좌충우돌 범죄담을 다룬 이야기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스타일리쉬한 감각이 돋보이는 영화로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가는 속도감이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음악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신난다고 할까, 거기다가 젊고 파릇파릇한 배우들의 사랑이 영화의 한쪽편을 담당하고 있어서 밝다고 할까... 뻔한 내용이지만, 순간순간 관객들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까지 발생해서, 리드미컬함이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대신, 개성이랄까 강렬한 임팩트랄까 뭐 그런건 약한편이였는데, 드라마가 비교적 가볍고 신세대적인 풍으로 그려낸 액션영화여서 비슷한 다른 명작들에 비해선 끈적끈적한 맛은 적었다고 봅니다. 아마 영화 많이 보신 분들은 '월터 힐'의 '드라이버(1978) 나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드라이브(2011)' 를 기억하고 기대하고 이 영화를 보실터인데, 분명히 그 작품들의 변형된 형태이긴 합니다만, 그만큼의 임팩트는 없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런진 모르겠지만...
어쨌건 남자 주인공 역의 '앤설 에거트' 의 연기는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긴 했습니다만, '라이언 오닐' 의 남성미나 '라이언 고슬링' 의 카리스마와 애절함에는 못 미치는 역할이였다고 봅니다. 이는 '앤설 에거트' 의 연기가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영화속 캐릭터가 그러하다는 의미...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리드미컬한 음악과 액션의 속도감 그리고 젊은 감각의 진행으로 충분히 재미난 영화입니다. 흑인 양아버지와의 끈끈한 정과 같은 착한 감성은 저처럼 옛날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균형을 맞추는 양념의 역할로 훌륭했고... 여하튼, 시간이 아까운 영화는 아니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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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위에 잠시 언급했던 '월터 힐' 감독 '라이언 오닐' 주연의 1978년작 '드라이버' 나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2011년작 '드라이브' 를 안보신 분들은 그 작품들도 추천해봅니다. 이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보다 더 진부한 영화일수는 있겠으나, 반대로 감성적인 취향엔 더 맞을수도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그 작품들을 볼때의 기억이 더 인상적입니다.
참고로 오늘 본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Baby Driver)' 는 현재 북미영화정보사이트 imdb에서 평점 8.1점으로 순위 224위에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높은 평점의 영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