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카날(Kanal) 안제이 바이다 폴란드 전쟁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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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Kanal)', 1957년 제작 폴란드영화 전쟁영화 추천, 런닝타임 96분, 연출- 안제이 바이다, 출연- 타데우스 얀츠자르 등

 

영화 카날

 

 

'안제이 바이다' 감독의 영화 '카날(Kanal)' 을 보았습니다. '타데우스 얀츠자르'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57년에 제작된 전쟁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57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오래된 전쟁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2차대전 막바지 폴란드를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을 리얼하게 그려낸 영화 '카날(Kanal)'... 군인과 레지스탕스 그리고 일반인들로 구성된 한 무리의 폴란드인들이 독일군의 진격을 피해 지하수로로 숨어들며 진행되는 이야기로, 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인물들의 비참함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초반은 우리들이 흔히 봐왔던 전쟁영화와 구성방식이 같습니다. 적군의 진격을 맞서고 때론 피해가며 벌이는 전투씬이 기본, 거기에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이나 비장미 넘치는 무용담을 섞어가며 흥미를 유발시키는 형태...

 

영화 카날

 

 

하지만, 사람들이 지하수로로 들어가면서는 분위기가 많이 바뀝니다. 일반적인 의미의 전쟁영화가 아닌 호러영화의 그것과 닮은 모습으로... 어디가 어딘지 모를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지하도, 그 밀폐된 공간속에서 스물스물 올라오는 공포심, 거기에 독일군들은 가스를 살포하고, 밀폐된 공간이 주는 공포감과 가스에 의한 정신적 타격으로 사람들은 점점 더 약해지고 이상해지는데...

 

영화 카날

 

 

명예, 사랑, 그리고 삶이라는 거대한 가치들이 전쟁이라는 재앙에 의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과정들이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가 주는 여운은 그런 과정들의 막바지, 그러니까 온갖 고난을 겪은 후 그 긴 고난의 터널끝에서 맞이하게되는 허무한 마무리에 이유를 찾을수가 있을것 같은데요, 동료들을 찾아서 긴긴 터널밑으로 다시 들어가는 중위의 마지막 모습에선 감동이나 비장함보다는 슬픔과 허무함이 더 크게 느껴지게 때문입니다.

 

마치,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폐허가 된 건물들, 그 폐허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그려낸 전쟁의 어두움...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그것 이상으로 남는게 큰 작품이였습니다. 전쟁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작품...

 

영화 카날

 

 

제가 본 영화 '카날(Kanal)'은 그랬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런진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좋은 전쟁영화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카날(Kanal)' 은 아래에 정리한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전쟁영화 베스트 50에도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이니,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봐야할 영화이겠습니다. 목록들, 참고하시길...

 

관련영화목록들...칸영화제 2등상 목록 심사위원대상(Grand Prize of the Jury) 심사위원특별상(Jury Special Prize)

 

전쟁영화 추천 베스트 최고의 전쟁영화... 토탈필름 선정 최고의 전쟁영화 50선 그리고 타임아웃 선정 역대 전쟁영화 베스트 50편 목록...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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