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황(The Two Popes) 카톨릭 관련 추천 종교영화 두교황

'두 교황(The Two Popes)' 2019년 제작 미국영화 실화 드라마 추천 종교영화 런닝타임 126분 연출-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출연- '안소니 홉킨스' '조나단 프라이스' 등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영화 '두 교황(The Two Popes)' 을 보았습니다. '조나단 프라이스' 와 '안소니 홉킨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9년에 제작된 실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7점... 참고로 이 영화는 곧 있으면 개최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조나단 프라이스) 포함한 총 4개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종교영화 한편 보았네요. 종교영화이긴 하나 종교보다는 개인의 삶과 생각에 포인트를 맞춘 것이여서, 어찌보면 드라마에 더 가까운 작품이기도 하겠지만... 영화 '두 교황(The Two Popes)'...

 

 

 

2005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가 죽고 그 뒤를 베네딕토 16세가 이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보수적이고 꼬장꼬장하며 원리원칙만을 강조하는 베네딕토 16세와 그와는 상반된 보다 진보적인 성격의 프란치스코 주교의 묘한 관계를 담은 것으로,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두 인물의 미묘한 감정대립이 순간적으로 싸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유머러스한 대사와 위트있는 상황전환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쥐락펴락합니다. 완전히 달랐던 두명의 교황의 우정을 담은 이야기로 봐도 무방하겠지만, 하나의 종교를 책임졌던 그리고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의 화해와 사랑 그리고 신념에 관한 이야기로 보는게 더 좋을듯 싶네요.

 

 

 

종교영화여서 보기전에 상당히 딱딱한 작품이 아니겠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그런 선입견은 금새 사라집니다. 종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재미나게 볼 수있는 특별한 종교영화로, 종교영화이기에 백퍼센트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종교와 상관없는 사람이라도 (거의) 백퍼센트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는 하겠습니다. 지적이지만 인간적이고, 종교적이지만 따뜻한 작품... 거의 신격화된 위치에 선 두 인물이 가진 고뇌와 아픔 그리고 신념에 관한 이야기... 제가 본 영화 '두 교황(The Two Popes)' 은 그랬네요.

 

 

 

70대의 '조나단 프라이스' 와 열살 형인 80대의 '안소니 홉킨스' 라는 명배우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작품으로, 감독의 깔끔하고 세련된 연출력과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력이 합쳐져서 시너지를 발생시킨 좋은 작품입니다. 여하튼, 너무 오버(?)하지 않은 종교영화여서, 더 좋았습니다.

 

 

 

아래는 볼만한 영화 목록... 참고하시구요.

 

 

2014/09/22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목록...

 

 

그러면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