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틀 스트레인저(The Little Stranger) 기억 집착 광기 허무 영화 더리틀스트레인저

'더 리틀 스트레인저(The Little Stranger)' 2018년 제작 영국영화 미스테리 스릴러 런닝타임 111분 연출- '레니 애브라함슨' 출연- '돔놀 글리슨' '루크 윌슨' 등

 

 

 

'레니 애브라함슨' 감독의 영화 '더 리틀 스트레인저(The Little Stranger)' 를 보았습니다. '돔놀 글리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8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6점입니다.

 

오늘은 끝맛이 다소 아쉬운, 미스테리 스릴러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더 리틀 스트레인저(The Little Stranger)'... 2차대전 직후가 배경인 이야기로, 의사인 주인공이 겪게되는 기묘한 상황이 영화에 몰입하게 합니다.

 

 

어느 오랜 대저택의 하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의사인 주인공이 방문합니다. 하녀는 그집에서 일하는 것이 무서워(?) 아프다고 하면 집으로 보내줄 것 같아 꾀병을 부렸다고 의사에게 솔직히 이야기합니다. 사실, 주인공은 어릴적 이곳에서 하녀로 일했던 어머니때문에 이집을 와본적이 있던 사내... 그 때부터 주인공은 큰집만 덩그러니 남은 대저택 식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한 큰 오래된 집안에서 자꾸만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발생하고 어릴적 작은(?) 인연으로 이 집과 관계를 맺게 된 의사가 그런 불상사의 증인이 되고 해결할려는 해결사가 되려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진 집안에 귀신이 씌인 일종의 '폴터가이스트' 류의 영화로 느껴지지만, 뒤로 가면서 완전히 다른 형태로 뒤바뀌는게 하나의 특징이자 함정...

 

 

 

개인적으로는 이런저런 상황들이 명확하지 않아서 씁쓸한 뒷맛이 남는 작품입니다. 획기적인 반전도 없고, 놀랄만한 결말도 없는 이야기이지만, 씁쓸한 뒷맛만은 확실히 강력하네요. 집에 집착하게 되는 이유라던가, 집안에서 발생한 기묘한 일들의 과정에 대해서는 그다지 상세한 설명이 없는데, 그런게 아쉬움이자 씁쓸한 뒷맛의 이유이겠습니다. 특히나, 집안 구석구석에 남은 낚서같은 것은 도대체 뭘 의미하는지... 마지막에 확실히 보여지는 결론과는 배치되는 단서들인데, 그것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언지... 여하튼, 허무하고 씁쓸하고 애매한(?) 뒷맛만 남깁니다.

 

 

 

이 영화 '더 리틀 스트레인저(The Little Stranger)' 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의 원작소설 '핑거스키스' 를 쓴 '사라 워터스' 의 작품이 원작입니다. 아마도, 작가가 '핑거스미스' 처럼 반전의 반전을 덧씌우는 과정 중에 나온 애매함으로 느껴지는데, 원작을 읽어보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네요. 어쨌건, 원작인 '더 리틀 스트레인저(The Little Stranger)' 역시나 다른 분들의 서평을 보니 애매한 느낌이 많은 것 같은데요, '핑거스미스' 는 개인적으로 꽤나 재미나게 보았던 소설이여서, 오늘 본 영화의 원작소설도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봐야겠다 생각해봅니다. 아무래도 영화보다는 좀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에...

 

여하튼, 진행은 흥미로우나 뒷맛이 깔끔하지 않은 작품으로, 그래서 그 부분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거리고 봅니다. 제가 본 영화 '더 리틀 스트레인저(The Little Stranger)' 는 그랬네요. 참고하시길...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보았던 신작 몇 편입니다. 이 작품들부터, 추천...

 

 

▶모털 엔진(Mortal Engines) 독창성은 떨어지나 확실히 재미나나 영화 모털엔진

 

▶쏘리 투 보더 유(Sorry to Bother You) 재기발랄하고 신선하다 스티븐 연 영화 쏘리 투 바더 유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