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브라더스의 스파이 대소동(Duck Soup, 식은죽먹기, 덕스프) 슬랩스틱과 말장난 코미디의 고전 영화 스파이대소동

막스 브라더스의 스파이 대소동(Duck Soup, 식은죽먹기, 덕스프) 1933년 제작 미국영화 코미디 런닝타임 68분 연출- '레오 맥커리' 출연- '막스 브라더스' 등

 

 

 

'레오 맥커리' 감독의 영화 '스파이 대소동(Duck Soup)' 을 보았습니다. '막스 브라더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33년에 제작된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오늘은 막스브라더스의 코미디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스파이 대소동(Duck Soup)'... '프리도니아' 라는 가상의 한 국가에서 벌어지는 재미난 상황을 담은 이야기로, 그 국가의 수상과 그 수상을 감시하는 이웃나라 스파이들이 만들어내는 좌충우돌의 코미디... 개인적으로는 '막스 브라더스' 의 영화가 이번이 두번째인데(얼마전에 소개해드린 오페라의 밤에 이어서...),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프리도니아라는 나라가 파산의 위기에 처하자 한 갑부 미망인이 자신이 뽑은 파이어플라이라는 남자를 수상에 앉히며 나라의 빚을 갚습니다. 이웃나라의 대사는 프리도니아를 점령할 계획으로 파이어플라이에게 스파이를 붙이는데...

 

예고편

 

 

 

일단 전체 뼈대에 해당하는 줄거리를 살짝 설명드렸는데, 그런 줄거리와는 거의 무관할 정도로 이야기는 막나갑니다. 사실, 줄거리로만 따지고보면 어설프고 말이 안되며 빈약하기 그지없지만, 진정한 코미디는 그런 것들과는 상관없다는 듯이 시종일관 웃겨줍니다.

 

 

 

엉망진창이라는 단어가 떠오를만큼 형식도 파괴하고 자기네들이 하고 싶은데로 영화를 만들어갑니다. 네컷짜리 만화를 계속해서 이어붙인 느낌이 드는 코미디로, 전반적인 뼈대와는 상관없는 에피소들이 난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재치로 넘치고 놀랄만큼 재미나다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하는데... 두 나라의 스파이전과 전쟁이라는 말이 안되는 큰 뼈대까지도 무사히 마무리 짓는 성실함(?)까지도 선보여줍니다.

 

 

 

지난번에 본 '오페라의 밤' 은 좁은 방안에 여러명이 들어가서 발생하는 상황으로 재미난 영상을 만들어주더니, 이번 영화는 거울 소재로 한 영상으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지금껏 수많은 매체에서 비슷한 장면의 것들을 무수히 보아왔지만, 이 영화 '스파이 대소동(Duck Soup)' 이 원조였다는 것을 여기서 알게 되었네요. 어쨌거나, 막스브라더스는 시대를 앞서가는 코미디 대가들이자 천재들인건 확실합니다.

 

아래는 어느 평론가의 평론 몇 줄...

 

- 1933녕에 발표된 이 엉뚱한 코미디는 막스 형제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그들은 보더빌에서 기량을 닦은 후 '코코아넛츠' 와 '애니멀 크래커스' 등의 희극으로 브로드웨이를 장악한 뉴욕의 비범한 코미디언이다. 단순히 독창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서 그들은 완벽한 타이밍 감각을 갖고 있었다. 그들이 뉴욕 무대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관객몰이를 하고 있을 때 영화계는 새로운 음향기술을 맞아들이고 있었다.

 

'스파이 대소동(Duck Soup)' 은 막스형제가 파라마운트의 뉴욕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다섯 편의 영화 중 네 형제가 모두 등장하는 마지막 영화가 되었다.(막내이자 가장 진지한 제포는 연기를 그만두고 에이전트 겸 발명가가 되었다.) 이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는 시각적, 언어적 개그는 1933년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신선하고 재미있다.  후략...-

 

 

 

참고로 오늘 본 영화 '스파이 대소동(Duck Soup)' 아래에 정리한 미국영화협회에서 선정한 100대 코미디영화 등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작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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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목록에 이 영화가 선정됨. 꼭 참고하시길...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