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레전드(Legend, 리젠드) 1985년 제작 톰 크루즈 주연 리들리 스콧 추천 외국판타지 영화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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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Legend)' 1985년 제작 미국영화 판타지 로맨스 어드벤처 런닝타임 114분 연출- '리들리 스콧' 출연- '톰 크루즈' '미아 사라' 등

 

영화 레전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레전드(Legend)' 를 보았습니다. '톰 크루즈' 와 '미아 사라'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5년에 제작된 판타지 어드벤처로, 현재 imdb 평점은 6.5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87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분장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고(그 해 분장상은 영화 '더 플라이'가 차지했습니다.), 1985년 베니스영화제에선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으나, 역시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1985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은 영화 '방랑자' 가 차지했습니다.)

 

오늘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유일한 판타지영화, 샤방샤방한 24살의 '톰 크루즈' 가 주연을 맡은 영화, '레전드(Legend)' 를 보았습니다. 어둠의 제왕, 요정, 공주, 고블린, 유니콘 등 판타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담은 이야기로, 전형적인 판타지영화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둠속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어둠의 제왕이 온 세상을 낮이 없는 어둠에 빠지게 하기 위해 유니콘의 뿔을 짤라 오라고(유니콘 때문에 세상이 밝고 낮이 있다는 설정...) 부하에게 명령합니다. 부하는 순결함의 상징인 공주를 미끼로 유니콘 한마리의 뿔을 잘라가고, 자신때문에 유니콘의 뿔이 짤렸다는 죄책감에 공주는 괴로워합니다. 본인이 어떻게 해결해보겠다고 악의 제왕이 있는 어둠의 세상으로 간 공주는 잡혀서 악의 제왕의 프로포즈를(?) 받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사랑하는 잭이란 청년과 유니콘을 구하려는 숲의 요정들이 합심해서, 어둠의 제왕이 있는 지하세계로 내려갑니다.

 

영화 레전드

 

 

말씀드린 줄거리대로 전형적인 판타지입니다. 선과 악, 어둠과 빛의 대결, 그리고 공주가 나오는 로맨스...

 

다만, 조금 집중이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주는 느낌이 이런 종류의 판타지에 그다지 어울리지는 않는다고 할까, 뭐 그런...

 

주인공에 해당하는 톰 크루즈의 역할은 어찌보면 영웅에 해당하는 캐릭터인데 그다지 영웅스러워 보이지가 않고, 그가 구하러 가는 공주 역시나 순수하고 순결하다는 느낌보다는 장난끼 많고 대책 서지 않는 캐릭터로, 안정감이 들거나 편안한 인물들은 아닙니다. 거기다가 암흑의 제왕 역시나 절대악에 해당하는 막강한 파워를 지닌 인물이지만, 카리스마나 능력치가 그다지 강하지가 않은데요, 아주 어설퍼 보이는 '톰 크루즈'에게도 당할 정도로 약해서, 극적인 재미를 끝까지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액면은 지금까지 봐왔던 악마 캐릭터 중에선 가장 돋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할때는 무척 인상적이였였는데, 그 특별한 등장씬 때문에 기대를 해서 그런진 몰라도, 빛 좋은 게살구랄까, 뭐 그런 캐릭터입니다.

 

영화 레전드

 

영화 레전드

 

영화 레전드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지만,

불후의 명작 '블레이드 러너' 가 이 영화 '레전드(Legend)' 가 나오기 3년전인 1982년에 제작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리들리 스콧' 이라는 감독의 이름값, 혹은 '블레이드 러너' 와 비교해선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물론 장르가 'SF' 와 '판타지' 여서 차이는 있겠지만, 확실히 표현되는 방법중에 비슷한 요소는 있으니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 하나를 더 첨언하자면, 뜻하지 않게 '이티'에게 완패한 '블레이드 러너' 가 머리에 남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조금은 드는데, 원래 본인 스타일대로 영화를 만들지 않고 어린아이용과(그러니까 스티븐 스필버그스러운...) 어른용이(리들리 스콧스러운...) 어울리지 않게 뒤섞여서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는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린아이용도 아니고 어른용도 아니 묘한 형태로 보이는 이유이기도 한데, 여하튼 중심이 바로 잡힌 구성의 영화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영화 레전드

 

 

리뷰를 쓰다보니 이래저래 마음에 안들었던 점만 다 꼬집어 놓은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만큼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고 또 그만큼 기대를 했다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어쨌거나 '썩어도 준치' 라고 감독의 특기와 장점은 그대로 표현된 작품이니, 영화팬이라면 볼만한 가치는 충분한 영화이겠습니다. 제가 본 영화 '레전드(Legend)' 는 그랬네요.

 

 

참고로 이 영화 '레전드(Legend)' 는 아래에 정리한 토탈필름에서 선정한 베스트 판타지영화 50편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이니, 영화보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관련영화목록...꼭 봐야할 판타지영화 추천 50선... 토탈필름 선정 최고의 판타지영화 50편 목록들

 

 

베니스영화제 수상작... 역대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golden lion) 수상작 목록...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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