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 주디 데이비스 데이비드 린 감독 유작 영화 인도로가는길
반응형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 1984년 제작 영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67분, 연출- 데이비드 린, 출연- '주디 데이비스' '제임스 폭스' '빅터 바네지' 등

 

영화 인도로 가는 길

 

 

'데이비드 린' 감독의 영화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 을 보았습니다. '주디 데이비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4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4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85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작품상을 포함한 총 11개부문 후보에 올라, 그 중 여우조연상과 음악상 2개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닥터 지바고' '아라비아의 로렌스' '콰이강의 다리' 등, 이름만 들어도 웬만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만한 굵직한 명작들을 만들어낸, '데이비드 린' 감독의 유작을 보았습니다. 영화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 인도를 여행하게 된 두 여인과 그곳에서 그들과 만난 몇몇 사람들간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인도와 영국간의 민족적 문화적 갈등을 그려낸 이야기로, 영화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과 영화의 원작소설이 쓰여졌던 그 시절의(원작소설은 1924년에 쓰여졌다고 하네요.) 상황까지 감안해서 본다면 더욱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동양 문화에 대해서 환상과 경의로움을 표현하면서도 실제 그 생활안에서는 무시와 배타적인 서양인들의 이중적인 자세... 제가 본 영화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 은 그런 것들을 비판하는 이야기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서양인들의 차별적인 속성이 인도의 카스트제도와 오버랩되면서, 요묘한 느낌을 가지게 했구요. 결국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피부색이나 종교 혹은 국가나 이데올로기 혹은 관습 등으로 사람을 나누고 차별하고 판단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정도로 볼 수가 있겠는데, 교과서적인 주제에 비해선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민족과 성별 나이 등을 뛰어넘는 여러 캐릭터의 등장으로 무거운 주제를 보다 편하게 표현해서 보기에 거북함이 없었다고나 할까, 강약조절을 잘 했다고나 할까...

 

영화 인도로 가는 길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볼때도 또 보고나서도 여주인공의 행동을 납득할수가 없었는데, 이 부분은 원작을 읽어봐야만 정확히 알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왜, 법정까지 가게 되었는지... 아마도 첫번째 동굴에서 할머니가 느꼈던 거북함 이상의 공포감을 두번째 동굴에서 여주인공이 느껴 완전히 맛이 간(?) 상태이기 때문으로 추측 정도는 할 수가 있겠는데, 영화상으로는 그 부분에 대한 표현이 다소 두리뭉실해서 뒷맛이 깔끔하진 않네요. 어쨌거나 디테일한 부분에선 감독의 이전작들이 보여준 만큼의 꼼꼼한 맛은 적지만, 보는 동안은 몰입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긴하였습니다. 물론 그만큼 재미나기도 했구요.

 

영화 인도로 가는 길

 

 

참고로 아래는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을 요약한 것이고,

 

-데이비드 린 감독의 마지막 작품은 그가 '아라비아의 로렌스' 와 '콰이강의 다리' 와 '닥터 지바고'에서처럼 와이드스크린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았음을 보여주지만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시네마스코프로 촬영하지 않은 것이기는 하지만)은 스펙터클의 영화라기보다는 관념의 영화다. 식민지 시대의 인도를 배경으로 한 계급과 문화의 충돌을 다룬 E.M.포스터의 소설을 비교적 충실하게 각색한 이 영화는 부덕이 소설의 다중시점이 갖고 있던 내면화된 추진력을 살리지 못했고 그로 인해 인물의 다양한 동기의 뉘앙스를 놓치고 말았다. 게다가 종종 영국의 식민통치에 고하는 통렬한 작별이라기보다는 미스터리와 모호한 성적 히스테리로 다가온다. 그러나 최고 수준의 장인인 린의 손에서 영화는 불꽃처럼 빛을 발한다.... 중략...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은 다소 모호하게 끝나는데 오히려 그것이 더 적절하고 만족스러운 처리다. 그것은 몇몇 인물이 아직 제대로 교훈을 받아들이지 못했음을 암시한다. 설득력 있거나 깊은 생각을 자극하는 결말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혹은 그래야 했겠지만) 여전히 이 영화는 강한 효과를 유지하고 있고 성실한 한 감독의 경력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아래는 이 영화의 원작소설인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 이 언급된 다양한 매체의 목록들입니다. 꼭 읽어야 할 소설들...

 

관련 목록...▶꼭 읽어야할 소설... 옵저버 선정 위대한 소설 100선 목록

 

▶살면서 꼭 읽어야할 책 추천...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목록

 

▶타임 선정 100대 영문소설... 타임지 선정 꼭 읽어야할 책 100권 목록

 

 

오늘 본 영화 '인도로 가는 길(A Passage To India)' 은 아래에 정리한 영화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에도 선정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길...

 

관련영화목록...▶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소설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구요, 조만간 원작소설도 읽고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