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Day Of The Dead) 조지 로메로 호러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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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Day Of The Dead)', 1985년 제작 미국작품 호러영화 추천, 런닝타임 96분, 연출- 조지 로메로, 출연- 로리 카딜 등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

 

 

'조지 로메로' 감독의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Day Of The Dead)' 을 보았습니다. '로리 카딜'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5년에 제작된 호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오늘은 속칭 '시체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Day Of The Dead)' 을 보았습니다. 좀비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로메로' 의 세번째 좀비에피소드로, '시체들의 밤' '시체들의 새벽' 에 이은 연작영화입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1편에 해당하는 '시체들의 밤' 과 같은 배경에서 출발하지만, 등장인물이 같다거나 내용이 이어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좀비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는 순간이 1편이라면, 2편은 바이러스가 많이 퍼진 상태의 이야기이고, 3편은 그 와중에 살아남은 자들의 상황이니까요. 공통점이라면 세편 모두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일이라는 것인데, 그게 이 시리즈의 특징이자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

 

 

몇명의 군인, 의학자 그리고 일반인으로 구성된 10여명의 살아남은 자들이 지하벙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의사는 좀비를 교육시킬 방법을 연구중이고, 헬기를 조종하는 사람들은 그들 이외에 살아남은 자들을 찾는 중입니다. 군인들은 이들을 보호하는 책임이 있지만, 어느 순간 그들 위에 군림하려고 합니다.

 

 

영화는 좀비가 소재이고 가장 강력한 볼거리입니다만, 사실 좀비보다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겠습니다. 이는 1편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이후 계속해서 다뤄오던 주제로, 인간이 가진 나약함과 어리석음 그리고 그런것에서 파생되는 두려움과 광기에 대한 이야기이니까요. 어리석은 과학자는 작은 하나의 발전을 위해 희생되는 많은 것들엔 관심이 없고, 독선적인 군인들은 오로지 그들이 원하는 목표의 실현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결국 그들 모두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데, 그런 것들로 감독이 가진 인간에 대한 생각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

 

 

개인적인 평가로 이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Day Of The Dead)' 은 전편인 1,2편 보다는 재미면에서는 많이 떨어진다고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좀비들을 대하는 등장인물들의 태도에 있겠는데, 세작품 모두 밀폐된 공간에 갇힌 상태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동일하지만, 좀비를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감정이 훨씬 컸던 1,2편과는 달리, 좀비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교육시키고 놀림거리로 보는 상황의 차이때문이겠습니다. 이는, 스토리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시간흐름의 결과물로, 실제 좀비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이 온다해도, 아마 똑같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어떤 것에 대해 점점 더 무뎌져가는 인간의 심리와 같이...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

 

 

단점뿐만 아니라 이전 두 작품보다 나았다 생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훨씬 리얼하게 진화된 특수효과와 분장술... 이는 아마 다른 분들의 의견도 같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이 역시나 시간이 가져다 준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1편이 1968년, 2편이 1978년, 그리고 이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Day Of The Dead)' 이 1985년에 제작되었으니, 그간 발전한 기술도 그 시간만큼의 크기에 비례할테니까요. 여하튼, 유혈낭자한 하드코어한 느낌의 분장술은 이 작품이 최고였고, 그와 더불어 좀비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 또한 지금까지 봐왔던 작품들 중 최고였습니다. 특히, 교육받아서 총까지 사용할 줄 아는 그 좀비... 대사 한마디 없이도 표현되는 그 좀비의 표정연기...

 

 

여하튼, 이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3- 시체들의 날(Day Of The Dead)' 은 감독에게 큰 명성을 안겨주었던 시리즈 중 한편이고, 또 뒤에 나오는 많은 다른 좀비영화들에도 큰 영향을 준 작품이니, 최소한 좀비라는 소재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봐야할 작품이 아니겠나 싶네요.

 

참고로, 이 영화는 아래에 정리한 타임아웃이 선정한 최고의 공포영화 중 한편이구요,

 

추천 공포영화 목록...꼭 봐야할 최고의 공포영화 추천...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 100명의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공포영화들...

 

아래는 '조지 로메로' 감독이 연출한 이전 두 작품의 리뷰입니다.

 

관련영화리뷰...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 1968년)... 조지 로메로, 듀에인 존스... 좀비, 그리고 좀비영화의 시작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 조지 로메로, 데이빗 엠지... 살아있는 시체들의 새벽 영화 이블 헌터

 

관심있는 분들은 위 목록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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