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 조지 로메로, 데이빗 엠지... 살아있는 시체들의 새벽 영화 이블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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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 이블 헌터)', 1978년 제작 미국영화 호러 스릴러, 런닝타임 128분, 연출- 조지 로메로, 출연- 데이빗 엠지 등

 

영화 시체들의 새벽

 

'조지 로메로' 감독의 영화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 을 보았습니다. '데이빗 엠지'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8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오늘은 속칭 '조지 로메로' 의 시체삼부작이라 불리는 작품들 중 중간편에 해당하는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 을 보았습니다. 1편에 해당하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이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는 시점의 이야기였다면, 이 영화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 은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퍼진 후의 상황으로,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좀비들 사이로 혼란에 빠진 인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좀비 바이러스가 마구 퍼지고 있는 상황... 군인을 포함한 네명의 남녀가 헬기를 타고 한 외딴 쇼핑몰 지붕에 내려앉습니다. 그들은 당분간 이 쇼핑몰에서 지낼 계획으로 쇼핑몰의 출입구를 트럭으로 봉쇄하고, 쇼핑몰 안에 있는 좀비들은 모두 소탕합니다. 그렇게 나름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한 무리의 불량배들이 그들이 설치한 바리케이트를 제거하고 쇼핑몰에 난입하는데...

 

영화 시체들의 새벽

 

1편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이 창궐한 세상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심과 어리석음 그리고 광기를 담은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경험해 본 좀비라는 존재에 큰 공포감을 느끼지만 결국 그 공포감도 무덤덤해지고, 원래의 대책없는 상태로 돌아가버리는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들... 그리고 이성적이지 못한 욕심에 눈이 멀어, 광기로 날뛰다가 결국 목숨을 재촉하는 또 다른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 영화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 은 다양한 상황속에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담은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는데요, 그만큼 보면서 짜증나고 속터지고하는 그런 오묘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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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최선의 방법을 고려하긴 하지만, 완벽함을 추구하기엔 욕심이 과한 각양각색의 인간군상들... 소재는 좀비지만, 말씀드린대로 주제는 인간의 어리석음이겠습니다. 뭐 어쨌건 골치 아픈 주제 따위는 접어두더라도 일단 좀비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 중에선 최고에 해당하는 영화이니, 절대 놓치면 안되겠습니다. 이후에 나온 수많은 좀비영화들 속에서도 이 영화의 체취를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좀비 3부작 중 가장 대중적이며 가장 인기있고 또 그만큼 재미난 작품,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

 

영화 시체들의 새벽

 

마지막으로 어느 평론가의 평론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조지 로메로는 공포영화가 사회에 미치는 은유적 영향력을 가장 잘 이해한 감독이다. 감독 데뷔작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는 1960년대의 인종문제를 거의 다큐멘터리적인 수준으로 다뤘다. 10년 후에 나온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에서도 다양한 쟁점을 가장 예상치 못한 위치에 배치하여 반영하는 로메로의 취향은 여전하다. 로메로는 사람의 살을 뜯어먹는 무시무시한 존재들이 다름 아닌 교회의 쇼핑몰에 나타나게 함으로써 '살아있는 시체'라는 불온한 도구를 통해 좀비와 자본주의 문화의 섬뜩한 관계를 탐색하는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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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의 공포영화들은 지속적이고 섬뜩한 성격을 갖고 있다. 좀비들의 시각적인 공포가 주는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의 삶도 똑같이 무시무시하다는 사실을 되새겨주는 것이다. 좀비를 모두 떨쳐낸 후로도 여전히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이 제기하는 그 치명적인 깨달음이다.-

 

 

p.s)오늘 본 영화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 은 타임아웃에서 선정한 최고의 공포영화 100편,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등 다양한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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