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시집가는 날... 이병일, 김승호, 조미령... 영화 맹진사댁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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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 날, 1956년 제작 한국영화 코미디 드라마, 런닝타임 70분,

연출- 이병일, 출연- '조미령' '김승호' 등

 

이병일 감독의 영화 '시집가는 날' 을 보았습니다. 김승호와 조미령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56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제4회 아시아영화제에서 특별희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시집가는 날

 

오늘은 참 반가운 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예전에 봤었던 영화여서 반가운게 아니라, 봤던 영화와 똑같은 내용이여서 반가웠던 영화 '시집가는 날'... 언젠가 한번 소개해드렸던 영화 '맹진사댁 경사' 가 바로 이 영화의 리메이크로, 내용은 두 작품이 거의 100퍼센트 똑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화 시집가는 날

 

 

관련영화...[맹진사댁 경사]... 이용민, 김승호, 최은희, 구봉서... 가벼워 보이는 영화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인간이 가지는 신분상승의 욕구와 그것으로 야기되기 탐욕을 우매한 한 양반과 그 가족의 행태를 통해 풍자한 이 영화는, 다양한 메세지와 풍부한 재미가 담겨있는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웃기지만 가볍지 않고, 무겁지만 명쾌한 해학이 담긴... 자세한 평은 지난 영화의 리뷰를 읽어보시는 편이 나을듯 싶어서 이 정도로 끝내구요, 그냥 오늘 본 영화 '시집가는 날'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 혹은 놀란점을 써 본다면...

 

일단, 리메이크작인 '맹진사댁 경사' 에서 맹진사 역할을 맡았던 '김승호' 씨가 재미나게도 어찌보면 원작에 해당하는 이 영화에서도 똑같이 맹진사로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두 영화에 나오는 다른 배우들은 공통점이 하나도 없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맹진사' 는 같은 배우가 나와 연기를 하니, 그것만으로도 하나의 볼거리였습니다. 아마 이런 경우는 거의 드물지 싶은데, 어쨌건 만든지 6년밖에 차이가 나진 않지만 김승호씨의 외모에서도 미묘한 차이가 느껴지고해서, 그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였습니다.

 

김승호 시집가는 날맹진사 역으로 등장하는 고 김승호님... 김희라씨의 아버지...

 

다음은...

195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치고는 꽤나 퀄러티가 높다는 것입니다. 배경음악도 좋고 카메라의 움직임이나 구도 등도 훌륭한... 이는 꼼꼼히 살펴볼때 알수있는 점이긴 하지만, 그 시절의 영화치고는 굉장히 매끄럽고 세련된 연출을 자랑하는, 제법 수준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영화 '시집가는 날' 은 오영진이라는 분의 대표 희극인 '맹진사댁 경사' 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각본 역시 '오영진' 이라는 분이 직접 썼다고 하구요. 여하튼,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보았던 영화의 원작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였구요, '김승호' 씨를 제외하곤 눈에 익은 배우가 한명도 없는 완전히 생소한 분위기의 한국영화여서, 그것도 하나의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리메이크인 '맹진사댁 경사' 든 이 영화 '시집가는 날' 이든(아니면 두편 모두) 꼭 한편은 챙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이 영화 '시집가는 날' 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에 선정된 작품 중 한편입니다. 참고하시길...

 

관련영화들...꼭 봐야할 한국영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영화 100선...

 

영화 '시집가는 날'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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