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킬링 필드(The Killing Fields)... 롤랑 조페, 행 S 노어, 샘 워터스톤... 우정과 모험이 담긴 전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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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필드(The Killing Fields)', 1984년 제작 미국영화 전쟁 드라마, 런닝타임 141분, 연출- 롤랑 조페, 출연- '샘 워터스톤' '존 말코비치' '행 S. 노어' '줄리언 샌즈' 등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 '킬링 필드(The Killing Fields)' 를 보았습니다. '행 S. 노어' 와 '샘 워터스톤'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4년에 제작된 전쟁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9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8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7개(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편집상) 부문 후보로 올라, 그 중 남우조연상을 포함한 3개부문에서(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습니다.

 

영화 킬링 필드

 

오늘은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오래된 전쟁영화 한편을 봤습니다. 1984년 작, '킬링 필드(The Killing Fields)'... 실제 사실과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든 이 작품은, 1973년에 파견된 뉴욕타임즈 특파원의 눈으로 본 베트남전과 캄보디아 사태, 그리고 그의 통역관이였던 한 캄보디아 현지 기자가 겪은 파란만장한 순간들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반전영화였습니다.

 

영화 킬링 필드

 

작품은 여느 전쟁영화처럼 일종의 영웅을 다룬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다른 것이였습니다. 적을 죽이고 승리라는 목적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내달리는 전쟁영웅이 아니라,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견뎌야만 했던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였으니까요. 영화는 그런식의 보통의 전쟁영화와는 다른 각도의 시선과, 실제상황을 방불케하는 디테일한 현장묘사, 그리고 긴박한 상황들의 빼어난 배치와 구성을 통해 현실감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보면 잘 만들어진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킬링 필드

 

영화 '킬링 필드(The Killing Fields)'...

한 개인의 믿을수 없는 지옥같은 경험담일수도 있고, 다수가 지켜봤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다룬 역사드라마 일수도 있겠습니다. 거기에다 전쟁의 참상과 함께 인간이 가진 불굴의 의지를 표현한 전쟁영화일 수도 있겠는데요, 어떤 소재 어떤 주제라고 보더라도 충분히 감동적이고 재미난 작품이겠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더 큰 감동을 위해 주인공이 겪은 사실들이 과장되진 않았을까, 혹은 더 큰 감동을 위해 두 남자의 우정이 다소 포장되진 않았을까 라는 의심도 가질 수 있겠지만, 거부감이 들 만큼은 아니라고 봅니다. 누가 보더라도 부담없이(?) 감동받을 수 있는, 인간적인 뭔가가 느껴지는 이야기였으니...

 

영화 킬링 필드

 

참고로, 영화의 소재가 되는 캄보디아 사태는 이러하다고 합니다.

베트남전의 여파로 전쟁의 불똥은 옆나라인 캄보디아까지 확장되었는데, 미국의 지원을 받은 캄보디아 정부군과 크메르루즈 게릴라군의 다툼이 이 영화에선 주 소재가 된 것입니다. '킬링 필드(The Killing Fields)' 라는 단어는 캄보디아 전쟁이후 크메르루즈가 저지른 잔학행위를 일컷는 단어로, 당시 캄보디아 인구 8백만명 중 140만명의 시민이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화속 주인공인 캄보디아 기자 '디스 프란' 이 그것과 관련하여 처음 사용한 단어가 바로 그것이라고 하구요. 어쨌건, 자국의 이익만을 따지는 강대국의 계산과 그들의 배임에 의해 발생한 전쟁은 무고한 시민들의 고통과 피해만 남는다는 메세지를 가진 영화였고, 그리고 이는 30년이 지난 현재도 진행형이며, 언제 우리나라가 또 다른 비슷한 종류의 피해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울림을 느끼게 하는 그런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전쟁은 반대...!

 

마지막으로 어느 영화평론가의 평론으로, 영화 '킬링 필드(The Killing Fields)'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베트남 전쟁 당시 캄보디아 정치에 대한 미국의 관여가 낳은 비극적인 결과를 묘사하는 롤랑 조페의 이 진지한 영화에서는 뉴욕 타임즈 기자 시드니 쉔버그 역의 샘 워터스톤의 대담한 연기를 볼 수 있다. 쉔버그가 캄보디아에서 보낸 특보는 공산군의 기지로 의심되는 곳에 미국이 승인 없이 무차별적으로 가한 폭격의 끔찍한 결과를 폭로했다.  중략...

 

영화는 전쟁이 야기한 참상과 혼란을 효과적으로 담아내지만 세계 정치에 대한 성찰은 없고 비인간적인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성에 가해진 상처에만 시선을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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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오늘 본 영화 '킬링 필드(The Killing Fields)' 는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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