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라스트 픽쳐 쇼(The Last Picture Show)... 피터 보그다노비치, 티모시 바톰즈, 시빌 셰퍼드, 제프 브리지스... 스산한 성장영화 마지막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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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픽쳐 쇼(The Last Picture Show, 마지막 영화관)', 1971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27분, 연출- 피터 보그다노비치, 출연- '시빌 셰퍼드' '제프 브리지스' '티모시 바톰즈' 등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영화 '라스트 픽쳐 쇼(The Last Picture Show)' 를 보았습니다. '티모시 바톰즈' '제프 브리지스' '시빌 셰퍼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1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1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2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작품상을 포함한 총 8개부문 후보에 올라, 그 중 남우조연상(벤 존슨)과 여우조연상(클로리스 리치먼)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라스트 픽쳐 쇼 마지막 영화관

 

오늘은 아주 스산한 분위기의 성장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1971년 작, '라스트 픽쳐 쇼(The Last Picture Show)'... 1950년대, 텍사스의 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고등학생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어두운 느낌의 드라마였습니다.

 

진지하지만 유치하고, 순진하지만 대책없고, 약지만 어리석을수밖에 없는 어른이 되기 바로 전 단계... 몸은 성인이지만 마음은 아직 어린아이에 가까운 그런 시기의 아이들이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영화는 그 시절 누구라도 한번쯤은 겪어 봤을만한 평범한(?) 일들을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동안 계속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순간순간 코믹하고 밝은 장면들도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침울합니다.

 

영화 라스트 픽쳐 쇼 마지막 영화관티모시 바톰즈, 제프 브리지스, 시빌 셰퍼드... 고등학교 동기인 세명의 친구는, 얽히고 섥힌 여러가지 묘한 상황들을 겪으면서, 각자 다른 방식으로 어른이 됩니다.

 

전반적인 내용이 성적인게 많은데다, 비약도 심하고 과장도 심해 '이건 뭔가?' 심은 생각도 가끔씩은 드는 작품입니다. 어떻게 이렇게나 한동네에 사는 대부분의 남녀노소가 성적으로 연결된 묘한 집단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런 구성과 비약을 통해 이야기하고픈건 어느덧 성인이 된 아이들의 성인이지 못한 성인의 삶... 원하고 질투하고 애태우고 못 본채하는, 성인으로 가는 어린 아이들의 사랑과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면 되겠는데, 여하튼 아주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입니다.

 

영화 '라스트 픽쳐 쇼(The Last Picture Show)'...

보시면 알겠지만, 상당히 묘한 느낌의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유치하고 가벼운데, 다르게 생각하면 솔직하고 무거우니... 이야기가 주는 짜임새 보다는 이야기 전체가 던지는 메세지에 더 포인트를 맞춰서 봐야할 작품으로, 어두운 성장영화라 생각하시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덤으로, 20대 초반의 '제프 브리지스' 와 '시빌 셰퍼드' 를 볼수있다는 장점, 특히나 당시 22살이였던 '시빌 셰퍼드' 의 노출된 상반신을 볼 수 있다는 특별한(?) 볼거리도 있는 영화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빌 셰퍼드22살의 '시빌 셰퍼드'... 말씀드린대로 이 영화엔 그녀의 상반신 노출씬이 있습니다. 중요한건 아닐수도 있지만...

 

마지막으로 어느 평론가의 평론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다른 사람들은 규칙을 깨는 일에 몰두하고 있던 70년대 초반에 단호한 형식주의자 피터 보그다노비치는 지난 시대의 이상과 아이디어를 철저히 고수하면서 '라스트 픽쳐 쇼(The Last Picture Show)' 를 만들었다. 래리 맥머트리의 소설을 각색한 이 영화는 이런 점에서 새로운 세대의 감독들이 느슨하고 감각적인 방향으로 향해가고 있을 때 지난 세대의 명감독들(하워드 휴즈나 존 포드 같은)을 추억하며 찬양한 작품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먼지 많은 텍사스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성장 영화는 변해가는 관습과 관심을 포착해 보여줌으로써 1950년대에 작별을 고한다.   중략...

 

보그다노비치의 시각은 황량하지만 정직하며, 엄격하고 선명한 흑백화면은 순수가 경험 속으로 비틀거리며 나아가는 어색한 순간을 비판도 향수도 없이 담담히 담아낸다.  후략...-

 

관련영화들...꼭 봐야할 미국영화 100편... 미국영화협회 선정 추천 미국 100대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p.s) 오늘 본 영화 '라스트 픽쳐 쇼(The Last Picture Show)' 는 미국영화협회에서 선정한 미국 100대 영화 중 한편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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