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남자(Bull Durham)... 론 쉘턴, 케빈 코스트너, 수잔 서랜든, 팀 로빈스... 야구 사랑 인생

'19번째 남자(Bull Durham)', 1988년 제작 미국영화 스포츠 드라마, 런닝타임 105분, 연출- 론 쉘턴, 출연- '수잔 서랜든' '케빈 코스트너' '팀 로빈스' 등

 

'론 쉘턴' 감독의 영화 '19번째 남자(Bull Durham)' 를 보았습니다. '수잔 서랜든' 과 '케빈 코스트너'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8년에 제작된 스포츠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8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그 해 아카데미각본상은 영화 '레인맨' 이 차지하였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마이너리그를 배경으로 하는 스포츠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주인공은 마이너리그 12년차의 베테랑 포수... 하지만, 정확히 21일간의 메이져리그 경력이 전부인 인물... 시속 95마일을 던지는 강한 어깨를 가진 신인 투수의 교육(?)을 위해 영입된 이 남자는, 어깨만 강하고 컨트롤은 되지 않으며 멘탈도 약한 이제 막 마이너리그에 올라온 신인투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가르치는데, 거기에 그 두 남자 사이를 오고가는 한 여인과의 삼각관계까지 포함한, 제법 볼만한 코믹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였습니다.

 

 

영화는 재미난 편입니다. 198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작품이여서 촌스러움이 풀풀 묻어나긴 하지만, 그 시기를 중심으로 헐리우드 스타가 된 세 명배우의 파릇파릇한(?) 모습까지도 담고 있어서, 그런 것들도 볼만한 부분이였구요. 메이저리거가 되지 못한 만년 마이너리거의 애환과, 천부적인 신체능력에 의해 금새 메이저리거가 되는 운좋은 메이저리거의 성장기, 거기다가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진 매력적인 한 여인의 남성 편력까지... 여하튼, 무게감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볼만한 점은 있었다고 봅니다.

 

참고로 이 영화 '19번째 남자(Bull Durham)' 는 영화평론가들이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에 선정된 작품으로, 관련 영화평론가의 평론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합니다.

 

-작가 겸 감독 론 쉘턴은 마이너리그 야구선수였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섹시코미디를 만들었고, 이 감독 데뷔작으로 야구와 열정적인 여자와 별 볼 일 없지만 마음은 넓은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만인과 나누려 했다. 중략....

 

인생이라는 큰 게임을 재치와 뻔뻔한 대화와 흥미로운 연기로 풀어내는 영화다. 사운드트랙도 듣기 좋고, 서랜든과 코스트너의 X스장면들은(비록 그녀의 실생활의 파트너는 로빈스였지만) 무척 열정적이다.-

 

p.s)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 영화로 만난 '팀 로빈스' 과 '수잔 서랜든' 은 12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오랜 동거생활을 유지했던 대표적인 헐리우드 스타커플입니다. '수잔 서랜든' 46년생, '팀 로빈스' 58년생... 20여년을 유지했던 그들의 동거생활은 2009년에 끝나게 됩니다. 둘 사이에는 아들 두명이 있고, 수잔 서랜든에게는 이전 남친과의 사이에서 생긴 딸도 한명있습니다.

 

이 영화로 만난 수잔 서랜든과 팀 로빈스는 23년간 동거생활을 하게됩니다. 12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관련영화들...▶미국 영화협회 선정 100대 코미디영화... 꼭 봐야할 추천 코미디영화 10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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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오늘 본 영화 '19번째 남자(Bull Durham)' 는 다양한 좋은 영화 목록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