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몬트리올 예수(Jesus Of Montreal)... 드니 아르깡, 로세어 블루토... 예수를 연기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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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예수(Jesus Of Montreal)', 1989년 제작 캐나다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18분, 연출- 드니 아르깡, 출연- 로세어 블루토 등

 

'드니 아르깡' 감독의 영화 '몬트리올 예수(Jesus Of Montreal)' 를 보았습니다. '로세어 블루토'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89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0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고, 1989년 칸영화제에선 3등상인 심사위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몬트리올 예수

 

오랜만에 '드니 아르깡' 감독의 작품을 보았습니다. '야만적 침략' 이라는 굉장히 특색있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는데, 오늘 본 영화 '몬트리올 예수(Jesus Of Montreal)' 도 그만큼이나 색다른 영화였네요. 역시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는 공통점도 있는데, 아카데미는 이 감독의 영화들을 아주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관련영화...야만적 침략(The Barbarian Invasions)... 드니 아르깡, 레미 기라드... 볼만한 캐나다영화 추천, 웰 다잉

 

 

영화는 제목 그대로 캐나다 몬트리올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에 예수의 인생을 공연하는 어떤 연극을 연출하게 되는데, 거기에는 각양각색의 삶을 살았던 여러 인물들이 연기자로 섭외됩니다. 이쁜 얼굴과 섹시한 몸매로 광고에 출연하여 부잣집 남자들과 방탕한 생활을 했던 한 여인에서부터, 3류비디오 더빙 전문배우까지... 어찌어찌 그들이 공연하는 연극은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게 되는데...

 

영화 몬트리올 예수

 

일단, 구성방식이 독특해서 '이건 뭔가?' 싶은 마음에 집중하며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속 주인공들은 야외에서 예수에 관한 일화들을 연극으로 공연하는데, 그게 마치 순간순간 진짜처럼 느껴지니까요. 영화속에서 그 연극을 보던 관중도 마치 진짜를 눈앞에서 보는것처럼 감동받고 흥분하고 열광하는데, 그런 느낌을 전달해주는 구성방식이 가장 눈에 띄였던것 같습니다.

 

영화 몬트리올 예수

 

영화는 예수의 삶을 연기하다가 예수처럼 죽어간 한 연극인을 통해, 물질만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메세지를 던집니다. 일단, 물질적인 풍요와 육체적인 쾌락에만 꽂혀 사는 현대의 물질 만능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타락한 종교인에 대한 비난 그리고 자본에 잠식되어버린 예술인들의 사라진 열정과 같은 것에 대해서도... 여하튼, 구성방식도 독특하고 담고 있는 주제도 심도 있는 편이여서 찾아서 볼만한 가치는 충분한 작품이라고 보구요,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용된 과장된 표현이나 뒷맛이 별로인 마무리는 살짝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봅니다. 어쨌거나, 특별한 분위기를 가진 특별한 스타일의 영화였고, 재미는 있습니다.

 

영화 '몬트리올 예수(Jesus Of Montreal)'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관련영화들...칸영화제 3등상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Jury Prize) 수상작 목록

 

p.s)말씀드린대로 오늘 본 영화 '몬트리올 예수(Jesus Of Montreal)' 는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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