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김성수,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투박하고 과장되고 잔인하지만 현실을 담은 영화
반응형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2016년 제작 한국영화 범죄 액션, 런닝타임 132분, 연출- 김성수, 출연- 황정민, 정우성,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김원해, 김해곤, 윤제문 등

 

김성수 감독의 영화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를 보았습니다. 곽도원, 황정민, 정우성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범죄 액션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1점입니다.

 

영화 아수라

 

오늘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소식에 개봉을 하기 전부터 이슈가 되었던 영화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를 보았습니다. 주연을 맡은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은 물론이고, 조연인 김원해 정만식 주지훈 김해곤, 거기다가 특별출연한 윤제문까지... 모두 한사람이 주연을 맡아 한 영화를 이끌어가도 손색이 없을만큼 연기력과 무게감을 지닌 배우들로, 이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화제작 중 하나였습니다.

 

영화 아수라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처음보다 다소 기대치가 떨어진 면이 없진 않습니다. 보고 온 사람들의 평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였으니까요. '말도 안된다!', '너무 잔인하다!', '욕이 많다!', '정우성이 어색하다!'(?) 등등 사람들의 냉정한 평가들이 많은 영화이기도 했으니... 하지만 제가 본 영화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는 꽤나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위에 열거한 '말도 안된다!' 부터 모든 나쁜 평들 대부분이 사실이긴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이 영화는 '재미있다!' 는 것입니다. 이는 어찌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 개인적인 취향일수도 있지만, 이 영화가 지닌 확실한 한가지 특징으로, 영화가 시작되고 끝일날때까지 눈을 뗄수없는 '힘' 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그 '힘' 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구요.

 

영화 아수라

영화 아수라

영화 아수라

영화는 진짜 말이 안됩니다. 리얼리티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으니까요. 형사는 형사같지 않고, 검사는 검사같지 않으며, 시장은 시장같지가 않고... 그런 인물들이 나와서 말도 안되는 상황들을 연기해나갑니다. 시장이 경찰을 시켜 사람을 죽이고, 검사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누군가를 협박하고 증거를 얻고... 그러다가 진짜로 말도 안되게 총과 칼로 단체전(?)을 벌이다가, 결국 살아남는 사람 하나 없이 모두 골로 가버립니다... 그러니까 이 영화 '아수라' 는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영화였고, 그 말이 안되는 상황을 충실히 표현한 영화였다는 설명도 되겠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진짜 말이 안되는 영화인데, 묘하게 우리들이 살고있는 실제의 현실은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더 냉정하게(?) 담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특히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야비하고 냉혹한 행태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적나라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런의미에서 말이 안되지만, 공감이 가는 특이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아수라

영화 아수라

영화 아수라

영화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설득력 혹은 리얼리티와 같은 단어들과는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비슷한 내용 비슷한 스타일의 '신세계' 나 '내부자들' 과 같은 우아하고(?) 세련된(?) 작품들과 비교해선 너무 투박해 작품성도 많이 떨어진다고 보구요. 하지만, 말씀드린대로 한가지는 확실한데 '나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그 재미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본 영화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는 그랬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꼭 봐야할 한국영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영화 100선...

 

p.s) 연기 잘 하는 사람들만 모아 놓아서 그런지 정우성이 어색해 보이긴 하더군요. 하지만, 처음 맡아본 스타일의 배역치고는 잘 했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이름값 만큼 한, 충분히 좋은 연기였고... 특히나 '김원해' 씨는 짧지만 강렬했습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의 '황정민' 처럼... 주지훈도 좋았고...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