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나의 어머니... 클라우스 해로... 하나를 잃고, 하나를 얻는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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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해로'감독의 2005년작 '나의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이 감독은 '핀란드'출신이구요, 배경 또한 '핀란드'와 '스웨덴'입니다.


전쟁은 언제, 어디서 또 누구에게든 '비극'을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
이 작품을 보고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게된 '핀란드'는 많은 수의 어린이들을 중립국'스웨덴'으로 피난을 보내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과정에서 발생한 '한 소년'과 '두 어머니'의 '원치않는' '비극'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낳은정'이 크냐 아니면 '기른정'이 크냐. 전 '기른정'이 조금은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사람 각각의 의견은 다르겠지요. 어찌보면 정말 '의미없는' '논의'라는 생각도 듭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처럼 말이죠.
이 영화는 그 '의미없는' 그리고 '답'없는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물론 영화를 통해서 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이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전쟁의 비참함' 정도겠지만, 그 '메세지'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 놓은 이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그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해버렸습니다.

영화로 들어가보면,
주인공 소년은 전쟁에서 '아버지'를 잃게 됩니다. 슬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어머니는 '소년'을 '스웨덴'으로 피난을 보내게 되구요, '소년'은 '스웨덴'의 한 가정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내용도 뻔하구요. 반면에 매우 '현실적'이고, 또 '감동적'입니다.
누군가 꾸며낸 이야기임이 분명한데도(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이와 흡사한 경우는 이 지구상 언제 어디서라도 분명히 발생했고, 지금도 발생하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단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서만이 아니라도요.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감동'적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가진 영화의 '리뷰'는 쓰기가 쉽지 않군요. 아마 영화가 매우 '심플'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런 영화는 이렇다 저렇다 '말'할것도 없구요, 그냥 조용히 '감상'하시고 느끼시면 됩니다..^^
짧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 이 영화를 보니 아주 어렸을때 했던 '철없던' 생각들이 기억나더군요. 그 생각을 하니 지금도 웃깁니다만, '난 지금의 엄마, 아빠가 어디서 주워온 아들이다. 나의 진짜 부모는 다른 어딘가에 있다' 라는 생각...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해본 분들 많이들 계실것 같은데...^^ 어느땐가 아버지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고 이 생각은 버렸습니다. 저하고 똑같이 생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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