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슬램(Slam)]... 마크 레빈, 사울 윌리엄스, 소냐 손... 랩, 힙합 그리고 흑인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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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Slam)', 1998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03분, 연출- 마크 레빈, 출연- '소냐 손' '본즈 말론' '사울 윌리엄스' 등

 

'마크 레빈' 감독의 영화 '슬램(Slam)' 을 보았습니다. '소냐 손' 과 '사울 윌리엄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8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8년 칸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Golden Camera) 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선댄스영화제에선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슬램

 

주인공은 대마를 거래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흑인입니다. 그의 유일한 취미이자 장기는 시를 랩으로 읊는 것. 어느날 친구와 만나는 장소에서 친구가 누군가에게 총격을 당하고, 주인공은 경찰에게 체포됩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그는 두패로 갈린 죄수들 사이에 서게 되고, 그 와중에 죄수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한 여인에게 호기심을 느끼는데...

 

영화 슬램

 

오늘 본 영화 '슬램(Slam)' 은 헤어나오기 힘든 빈민가 출신 흑인들의 뒷골목 삶을, 현실감 넘치는 화면으로 표현한 작품이였습니다. 하루하루를 그냥 막 살아가는 그들은 별다른 희망도 별다른 꿈도 없는데, 그런 비루한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을 내세워 그들이 가질수 있는 희망과 이상향을 이야기한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한가지 재미난 점은 거리의 비루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도 흑인이고, 그들을 범죄자로 잡아넣는 형사도 흑인이며, 그들에게 판결을 내리는 판사도 흑인이라는 점. 더 나아가서는 그들을 괴롭히고 그들에게 총질을 하는 자들도 흑인이라는 것인데, 결국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인물도 흑인이였다는 점에서 묘한 메세지와 재미를 느꼈던것 같습니다.

 

영화 슬램

 

이 영화 '슬램(Slam)' 은 단 18일만에 촬영을 끝마쳤지만, 그해 미국 독립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기록을 세운 작품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슬램은 랩과 시의 혼성장르를 일컸는 말로 뉴욕에서 시작된 힙합문화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시적인 화면, 초현실적인 이미지, 점프컷, 핸드 헬드 거기다가 힙합음악과 랩까지, 거칠지만 강렬한 인상의 영화였는데, 대사가 곧 랩이고 랩이 곧 대사인 이 영화 '슬램(Slam)', 랩과 힙합 그리고 흑인에 대한 영화이니, 관심있으신 분은 찾아보시길...

 

역대 선댄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목록...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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