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석양의 건맨2)]... 세르지오 레오네, 클린트 이스트우드, 엘리 월러치, 리 반 클리프... 영원한 서부영화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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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석양의 건맨2)' 를 보았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와 '리 반 클리프' 그리고 '엘리 월러치'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66년에 제작된 액션 어드벤처 서부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9.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우리나라 영화 '놈, 놈, 놈' 의 원작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imdb 영화평점 9.0점은 전체 영화중 제6위에 해당하는 아주 높은 평점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석양의 무법자

 

오늘 본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는 마카로니 웨스턴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였습니다. 역시나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작품답게, 이전에 나왔던 다른 무법자 시리즈처럼 '선과 악의 구분은 없고, 그 경계를 짓는다는건 무의미하다' 라고 표현하는 데서 그 특징을 찾을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권선징악이나 영웅주의를 표방한 전통적 방식의 헐리웃 웨스턴과는 차별화된 재미가 있었고, 또 그래서 아직까지도 많은 영화들이 이런 구조를 따라서 답습하고 표방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요에 따라 동지도 되었다가 곧바로 등을 돌린 적도 될수 있는 등장인물의 행동들이, 너무 판에 박힌식으로 흘러가는 헐리우드 서부영화들보다 훨씬 더 리얼한(?) 세상살이를 반영하는것 같아, 더 공감이 가고 그리고 더 재미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전작인 '석양의 건맨' 에서 비교적 착한 캐릭터를 맡았던 '리 반 클리프' 가 이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에서는 완전히 상반된 악역으로 등장해 색다른 느낌을 주었고, 전작에서 훌륭한 악역을 보여준 '지안 마리아 볼론테' 대신에 등장한 '엘리 월러치' 는 '지안 마리아 볼론테' 에서는 느낄수 없는 코믹함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영화에 특별한 재미를 주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로 '엘리 월러치' 는 얼마전에 본 영화 '황야의 7인' 에서도 악역으로 등장한 바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욱 더 반가운 모습이였는데요, 아마 '황야의 7인' 이 1960년에 나온 작품이라는걸 감안해 본다면, 그 작품속에서의 코믹한 연기를 보고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특별히 캐스팅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게 됩니다. 여하튼 코믹하지만 개성있는 멕시칸 총잡이 보스역으론 아주 최적화 된 배우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찌되었건 이 두명의 배우는 자신이 맡은 배역의 캐릭터를 확실히 파악하고 그에 딱맞는 모습으로 연기를 하고 있어, '세르지오 레오네',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엔리오 모리꼬네' 라는 스리톱이 선사하는 멋진 마카로니 웨스턴에 또 다른 큰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구요, 보고나선 절대로 후회는 없는 작품이라고 장담을 해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놓치지 말고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참고로, 이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는 어느 영화 평론가가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중 하나인데요, 어느 평론가의 평론 몇줄을 인용하며 오늘의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1960년대 중반 할리우드에서는 서부극이 지난 시절의 진부하고 가식적인 유물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다. 여전히 영화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었고, 서부극은 이제 대중문화에서 그 확고한 자리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세르지오 레오네의 생각은 달랐다. 이 이탈리아 감독은 죽어가던 서부극 장르에 새로운 발명의 가능성이 가득함을 감지했고, 그가 발명한 스파게티 웨스턴(이탈리아에서 촬영했다는 점과 유혈이 많이 등장하는 점에서 유래한 별명)은 그 생각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중략...

 

'석양의 무법자'는 오래된 묘지에서 삼중 결투를 벌이는 세 적대자 이스트우드와 월러치와 클리프의 얼굴에서 절정에 이른다. 이후 이 장면은 영화역사상 가장 많이 모방되고 패러디된 장면 중 하나가 되었다. 모리꼬네의 마력적인 주제곡은 한 얼굴에서 다른 얼굴로 바뀌며 세 사람의 찡긋거리는 눈과 총을 향해 다가가는 손의 움직임을 교차하여 보여주는 편집에 가속도와 강렬함을 더해준다. 레오네는 현란하고 키치적이며 철저하게 관심을 사로잡는 이 걸작으로 서부극의 규칙을 자신의 독특한 비전에 맞추어 다시 쓴 것이다...-

 

석양의 무법자

 

 

p.s)위에 말씀드린대로 이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는 어느 영화평론가가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중 하나입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길...

 

2014/03/1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마로니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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