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존 스터지스, 율 브리너, 엘리 월러치... 서부영화의 고전...

'존 스터지스' 감독의 영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을 보았습니다. '율 브리너' 와 '엘리 월러치'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60년에 제작된 서부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는 1961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를 했다고 하네요.

 

 

오늘 본 영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은 너무나도 유명한 서부영화 중 한편입니다. 가난한 시골 사람들을 약탈하고 괴롭히는 악당들을, 7명의 정의로운 건맨이 의기투합하여 물리치고, 마을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면서 본인들의 마음에는 평화를 얻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웨스턴무비로, 정통파 서부영화의 단골주제인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아주 재미난 서부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은 일본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의 대표작, '7인의 사무라이' 헐리우드판 리메이크작으로, '존 스터지스' 라는 미국의 유명감독이 '율 브리너' 를 포함한 인기헐리우드 배우 다수를 캐스팅 하여 만들어낸 리메이크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그런 경우가 많이 있지만(예를 들면 홍콩영화 '무간도' 를 리메이크 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디파티드' 처럼), 이 당시만 해도 동양영화를 서양감독이 리메이크한 경우는 거의 없었던지라, 그 배경하나만으로도 그 특이점을 찾을수가 있는 영화인데, 물론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역량이 그만큼 뛰어났고 그의 작품들이 이미 서양에도 많이 알려졌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 영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아무래도 화려한 캐스팅일듯 싶습니다. '율 브리너',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제임스 코번', '로버트 본' 그리고 '엘리 월러치' 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배우들, 그것도 그 한사람이 주연을 맡아 영화를 끌고나가도 모자람이 없는 배우들을 이 영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에서는 모두 볼수가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재미는 더해지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옛날 영화보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속 등장인물들의 얼굴만 봐도 배가 부를것 같다는게 이 영화를 본 저의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추천합니다.

 

 

 

 

p.s)이 영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속의 악당두목역의 '엘리 월러치' 는, 우리나라 영화 '놈, 놈, 놈' 의 원작인 '석양의 무법자' 에서 '이상한 놈' 의 역을 맡은 배우이기도 합니다. 1915년 생인 그는 여전히 생존해 있습니다.

 

 

 

p.s)이 영화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 을 봐서 그런지 '7인의 사무라이' 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드네요. 혹 보게 된다면, 리뷰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어느 영화평론가가 선정한 죽기전에 봐야할 영화 1001편이라고 합니다. 영화보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길...

 

▶2014/03/19 - [영화 보는 즐거움/꼭 봐야할 영화]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마로니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