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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쎄 할스트롬' 감독의 영화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 을 보았습니다. '조쉬 더하멜', '줄리안 허프' 주연의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로맨틱 미스테리물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4점입니다...

 

영화 세이프헤이븐

 

'라쎄 할스트롬'...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은 2005년작 '끝나지 않은 삶(언피니쉬드 라이프)' 이 마지막이였던것 같습니다. 거의 10년 세월이 지난것 같은데요, 그 작품 이후에도 이 감독은 계속해서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1946년 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1-2년에 한편씩은 연출을 하고 있으니, 영화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감독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일단 이 '라쎄 할스트롬' 감독은 영화를 재미나게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보통은 일반적인 드라마가 주 전공인데, 큰 반전이나 충격적인 비밀 같은게 없어도, 그의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무난히(?) 재미난 편입니다. 아마도 드라마의 강약조절과 등장인물간의 갈등을 잘 다루고 또 섬세하게 표현해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요, 여하튼 지금까지 본 그의 영화중에서 '재미없다' 라고 느낀 영화는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오늘 본 영화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 도 시작부터 흥미를 자극합니다. 다소 진부한 장면들이긴 해도, 언제나 이런 장면이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한 여자가 무엇에 놀란듯 혹은 겁을 먹은 듯 도망을 칩니다.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그리고 그녀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경찰이 쫓아오고, 언제나 그렇듯이 그 여자는 아슬아슬하게 경찰에 눈을 피해 자신이 원하는 버스에 올라탑니다..

 

여기에 나오는 형사가 참 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장면부터 집요하게 주인공을 추적하는데, 보통의 영화에서 보이는 정상적인 경찰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기에, 여자가 무슨 큰 죄를 지었거나 혹은 이 경찰과 관계되는 어떤 나쁜행위를 했나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결국 나중엔 그와 관련된 비밀같은게 하나 숨겨져 있었구요. 진부하지만 효과는 좋은...

 

따지고 보면 진부한 스토리에 말이 안되는 부분도 많고, 또 유치하기가 그지없는 저렴한 반전까지 가진 속보이는 영화였지만, 감독이 이야기를 차분하게 잘 풀어나가서 나름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시간있을때 볼만한 영화정도는 될듯 하네요.

 

영화 세이프헤이븐

 

영화 세이프헤이븐

 

영화 세이프헤이븐

개인적으로는 '줄리안 허프' 라는 여배우의 표정(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긴장했을때, 겁먹었을때, 당황했을때, 기분좋을 때, 행복할때... 모두 확실하게 표정으로 말해주는것 같았습니다. 눈에 띄는 큰 개성이나 관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같은건 없어보이지만,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이 배우 가수도 겸업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 의 원작자는 영화 '노트북' 의 원작자인 '니콜라스 스팍스' 라고 하네요.

그러고보면 이 영화의 원작자인 '니콜라스 스팍스' 는 이런 이야기만 전문적으로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 몇달전에 보았던 '더 럭키 원' 이라는 영화도 거의 흡사한 분위기였고...

나름 재미는 있는데, 자주 보면 질리거나 대충 감이오는 그런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너무나 정형화가 되어놔서... 비밀이 있고, 그리고 그와 관련된 사랑도 있는... 여하튼, 이 부분도 진부하지만 효과는 있다는 이 영화의 느낌과 일맥상통하는것 같습니다.

 

영화 세이프헤이븐

 

영화 세이프헤이븐

 

영화 세이프헤이븐

여기까지가 영화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진부하고 뻔한 이야기를 가진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집요하고 독한 악당도 한명 나오고, 또 크게 무리없이 스토리가 흘러가는 작품인지라 보기에 지루하거나 불편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크게 실망하진 않을 작품이라는 생각이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이 영화의 원작자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의 리뷰입니다.

소재는 다릅니다만, 영화에서 풍겨지는 느낌은 거의 흡사합니다. 비밀과 사랑...

 

▶2012/08/17 -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 [더 럭키 원(The Lucky One)]... 스콧 힉스(Scott Hicks)... 노트북...

 

p.s2)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3)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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