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설국열차(Transperceneige)](만화)... 장 마르크 로셰트, 뱅자맹 르그랑... 영하 85도 보다도 무서운건 인간의 이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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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인 '장 마르크 로셰트', '뱅자맹 르그랑' 의 만화 '설국열차' 를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1999년도 작품으로, 현재 우리나라 영화감독인 봉준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곧 있으면 8월 입니다. 그 8월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에 영화팬이라면 모두들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 하나 개봉을 하게 되는데요, 그게 바로 영화 '설국열차' 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 '설국열차' 라는 영화는 프랑스의 만화를 그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봉을 하기 전에 다시 한번 더 원작인 만화를 볼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구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미 한번 봤던 만화이긴 합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도 가물가물 기억이 나지 않고, 또 영화를 보기 전에 확실하게 원작을 미리 머리 속에 입력을 시켜 놓으면 분명히 영화가 더 재미있을 것이기에 한번 더 책장에서 그 책을 꺼내 보게 되었네요.

 

그럼 일단 '설국열차'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전쟁으로 인해 지구는 빙하기를 맞이하게 되고, 그 빙하기를 견뎌낼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멈추지 않고 달리는 일명 '설국열차' 라는 기차에 몸을 싣는 것 뿐입니다. 기차에 몸을 실은 수많은 사람들은 일종의 '노아의 방주' 인 그 열차안에서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만화 설국열차는 총 3개의 단락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탈주자', '선발대', '횡단' 이라는 제목을 가진...

 

'탈주자' 라는 제목의 첫편의 내용은,

최하층민들만 모아놓은 꼬리칸에서 한사람이 탈출을 시도 합니다. 하지만 곧 붙잡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시민 운동가는 그 남자와 꼬리칸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의 비인간적인 삶을 밝히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 과정에서 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붙잡히게 되고, 결국에는 두 사람 모두 앞쪽의 황금칸이라는 지배 계층의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수송을 가게 되는데, 그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단락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는, 하나의 열차안 그것도 극도로 불안정하고 폐쇄적인 그 공간에서도 부자와 천민, 군인과 민간인, 성직자와 시민운동가 등 현실 세계에서도 볼수 있는 수 많은 인간군상이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있고, 또 불안정안 그 세상속에서도 선과 악, 믿음과 불신, 현명함과 어리석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화 설국열차

 

두번째 이야기 '선발대'...

두번째 '설국열차'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는 설국열차가 한대가 아니라는 설정이구요, 첫번째 에피소드인 '탈주자'의 배경을 제1설국열차라고 한다면, 두번째 이야기의 배경은 제2설국열차가 배경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하나의 끈으로 엮여 있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설국열차가 정지 훈련을 진행중입니다. 그 이유는 언제 생길지도 모를 다른 설국열차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인데요, 그 훈련에 참가했던 선발대원 중 한명이, 훈련 중 죽은 동료의 문제를 원인으로 그 책임을(혹은 누명) 떠안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사제' '군인' '정치가' 라는 삼각형 구도의 최고 권력자들의 야비함과 그들의 선동과 속임수에 놀아나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의 어리석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공포와 환상(혹은 이상)이라는 요소들로 인반인들을 현혹하는 권력층의 정치적인 행태들은 현재의 모습과 아주 유사한데요, 여하튼 많은 부분에서 현재의 정치 상황 등을 은유하고 있습니다.

 

만화 설국열차

 

세번째 이야기 '횡단'...

이건 두번째 이야기와 연결된 후속편이라고 볼수가 있는데, 보다 더 정치적인 이야기가 많이 첨가된 에피소드 입니다. 속고 속이고 선동하는...

 

만화 설국열차

 

이 작품 '설국열차' 에 대해서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현재 혹은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은유적인 이야기입니다. 빈부격차, 계급격차 그리고 그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들, 그리고 그 문제들의 또 다른 원인인 인간의 욕심과 어리석음, 뭐 그런 것들에 대한 경고와 암시의 메세지인 것이죠.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만화로선 그리 재미나고 즐거운 소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신, 그것이 담고 있는 메세지의 무게감은 상당한데요, 여하튼 일반적인 의미의 만화를 볼때처럼 가벼운 재미꺼리로 선택을 하신다면 분명히 거부감이 느껴지실 것이고, 보다 더 큰 재미(?)를 원하신다면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분명히 만화보단 영화가 더 재미있으리라 예상이 되네요. 왜냐하면 만화는 그 무게감에 비해 엔터테인먼트적인 재미는 아주 적으니까요. 분명히 영화가 더 재미있을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여기까지가 만화 '설국열차'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영화 '설국열차' 는 헐리우드에 진출한 우리나라 영화감독 3인방의 작품 중 가장 마지막에 선보이게 되는 작품입니다. 이것도 제 추측입니다만, 아마도 '설국열차' 의 봉준호 감독이 3명의 감독 중에선 자신의 역량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그 이유는 '송강호' 와 '고아성' 이라는 특급 도우미들이 그의 영화에 참여를 했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한국 배우는 한명도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만들어낸 '박찬욱' '김지운' 감독 보다는 분명히 심리적인 장점으로 작용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대박을 쳐서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영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의 우수성을 온 세상에 알렸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만화 설국열차

 

p.s)한가지 재미난 점은, 이 설국열차라는 정가 25000원짜리 만화책이 현재는 품절에 절판이고, 중고 만화책의 시세도 최하 60000원이라는 사실... 이번에 제 책을 중고로 팔고 '소고기' 나 사먹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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