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메가박스 북대구점(씨너스 칠곡점)]... 대구에 있는 극장들(대구시 북구 동천동 895-2)... 위치가 너무 좋아서 오히려 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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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구시 북구 동천동(칠곡)에 있는 '메가박스 북대구점(씨너스 칠곡점)'에 다녀 왔습니다. 공교롭게도 극장방문기는 두번째인데 두번 모두 '메가박스' 네요. 혹시나 오해를 하실까봐 그러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번엔 'CGV'나 '롯데시네마'로 가봐야 할것 같네요.^^

 

메가박스 북대구점

 

'메가박스 북대구점(씨너스 칠곡점)' 은 개인적으론 처음입니다. 집과의 거리가 아주 먼 편인지라 이 동네에 영화보러 올일은 거의 없었는데, 얼마전에 모 소셜에서 할인행사를 할 때 구입해둔 영화표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극장을 방문한 김에 이렇게 극장관련 포스팅도 또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 '메가박스 북대구점(씨너스 칠곡점)'은 객관적인 위치상으론 아주 좋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특히나 젊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칠곡이라는 동네이기 때문에, 그것도 유흥가가 아주 발달되어있는 특급상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장사가 웬지 아주 잘될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손님이 아주 많을것 같다는 의미인 것이죠. 빌딩의 가격도 웬지 아주 비쌀것 같다는 쓸데없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그런면들 때문에 발생 할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문제점들도 보이는데요, 그게 뭐냐하면 일단 주차문제입니다.

제가 이 극장의 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달려 목적지에 도착해서 보니 지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주차는 자동주차 즉 주차타워였던 겁니다. 하지만, 제차는 비교적 덩치가 큰 스타렉스이기 때문에 주차타워에 진입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큰 차 몇대는 주차할만한 공간이 지하에 있긴 했습니다만, 너무 좁아서 차를 대기가 아주 불편했다는 단점도 있었구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전 지하에서 차를 빼내 근처 길가 적당한데다 차를 주차시켰습니다. 그러니까 뭐 그 정도로 주차하기가 불편한 곳이라는게 이 극장에 대한 제 첫번째 인상이였다는 겁니다.

 

한가지 더 추가로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길가에 주차를 할때도 한 두어바뀌 돌다가 겨우 자리를 찾아서 주차를 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말씀드린데로 이 근방은 아주 유흥가이기 때문에 길가 주차도 힘이든다는 겁니다. 제가 극장에 갔을때가 평일(그것도 월요일) 낮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길가엔 주차된 차로 꽉 들어차 있는 상태였구요. 여하튼 저처럼 멀리서 이 극장에 오실때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선 어느정도는 각오를 하셔야 할듯 하네요.

하지만 근방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분이나, 혹은 인근 상가에 놀러나 볼일을 보러 오신분들은 상관이 없겠죠. 여하튼 주차하기엔 아주 불편하다는 점, 꼭 잊지마시길 바라겠습니다.

 

5층부터가 극장이고, 그 아래로는 상가들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5층에도 몇군데 가게가 있긴 합니다. '다빈치' 커피숍도 있고, '뉴욕핫도그' 도 있고.

 

메가박스 북대구점

 

메가박스 북대구점

 

극장 매표소가 있는 5층입니다. 건물의 넓이가 아주 넓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홀이 작다는 느낌이 듭니다. 거기다가 위에 말씀드린 가게들도 매표소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 느낌이 더욱 크게 들었구요. 개인적으론 아주 옛날에 갔던 극장들,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지금처럼 스크린이 많은 극장이 아닌 단관으로 되어 있던, '한일극장' 이나 '아카데미' 극장 과 같은 옛날 극장들의 이미지가 느껴졌습니다. 이곳에 오시면 저처럼 40정도 되는 나이대의 분들은, 아마 제가 느낀 그런 감정과 비슷한 느낌을 느끼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웬지 옛 향수가 느껴지는것 같아 과히 나쁘진 않았는데, 아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싫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젊은분들은 넓고 크고 밝고 깨끗한걸 좋아하니까요.

 

메가박스 북대구점

 

메가박스 북대구점

 

메가박스 북대구점

 

표를 끊고, 상영관이 있는 윗층으로 올라갑니다. 아주 좁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가야 하는데요, 올라가면서 보니 에스컬레이터와 그 주변이 너무나 지저분합니다. 솔직히 청결상태가 이렇게나 좋지 않은 극장은 최근들어 처음인것 같습니다. 어제가 주말이여서 그런것일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봤는데, 그런건 아닌것 같고. 어쨌거나 극장에선 이런 부분들에 대해선 조금은 신경을 써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씨너스 칠곡점

 

상영관이 있는 홀입니다. 이곳도 다소 불결해 보이는 청결상태 때문에 인상이 살짝 찌푸려집니다. 에스컬레이터 뿐만이 아니라, 바닥이며 의자며. 역시나 청결상태엔 꽤나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씨너스 칠곡점

 

씨너스 칠곡점

 

영화 상영시간이 되어서 자리에 앉습니다. 스크린은 커다란것이 보기가 좋습니다. 화질이야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뭐라고 평가할순 없구요. 다 거기서 거기 아닐가 하는 생각입니다.

 

씨너스 칠곡점

 

오늘 방문한 '메가박스 북대구점(씨너스 칠곡점)'의 가장 눈에 띄는 장점입니다. 좌석이 모두 양쪽 팔걸이를 사용할수 있고, 또 들어올릴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요샌 웬만한 극장에선 다들 이런식으로 만들고 또 바꾸고 있는 추세인데, 여하튼 이것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괜찮아 보였습니다.

 

씨너스 칠곡점

 

씨너스 칠곡점

 

씨너스 칠곡점

 

영화를 다 보고난뒤 차를 주차해놓은 건물뒷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면에서 찍었으면 아마도 더 멋진 그림이였을텐데 사정상 그럴수도 없었고, 또 급하게 찍느라 뒷모습만 나왔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주차장이 들어갈 만큼의 충분한 공간은 없는 건물입니다. 그래서 기계식 주차밖에 할수가 없는것이구요.

저번에 보여드렸던 '메가박스 대구점' 과는 아주 상반되는 모습이며, 큰 차이점이라고 할수가 있겠네요.

 

메가박스 북대구점

 

여기까지가 '메가박스 북대구점(씨너스 칠곡점)' 을 방문한 후기 입니다.

솔직히 이곳은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은 극장은 아닙니다. 말씀드린데로 주차하기도 너무 힘들고 또 청결도도 과히 좋은 편은 아니고 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근처에 사시는분이 이용하시기는 아주 편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근처에 워낙에나 아파트단지들이 많은 동네이고, 또 그렇기 때문에 도보로 와서 이용하시는 분이 아마 거의 대부분일거라는 생각이듭니다.

 

더군다나 술집이나 식당 혹은 기타 상점들도 아주 많이 모여있는 상권의 중심에 있는 건물인지라, 그런 것들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짬날때 영화 한편보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위치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극장보다는 오히려 발달된 주위상권들과 각양각색의 가게들이 모여있는 오밀조밀한 거리가 더 눈이 가는 극장이였다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메가박스 북대구점' 의 방문기를 마칠까 합니다. 어째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을라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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