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불야성(不夜城) 하세 세이슈 일본 하드보일드 느와르 소설 북홀릭 불야성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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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不夜城)' 1996년 작 일본 하드보일드 느와르 소설 저자- '하세 세이슈' 2011년 북홀릭 출간

 

일본 하드보일드 느와르 소설 불야성

 

 

일본 소설가 '하세 세이슈' 의 '불야성(不夜城)' 을 읽었습니다. 1996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우리나라엔 2011년 북홀릭이라는 출판사에서 소개한 것으로, 현재 절판인 상태... 1999년 대원씨아이에서 출판한 적도 있는데, 이 역시 절판인 책...

 

오늘은 일본 하드보일드 느와르 한권 읽었습니다. '하세 세이슈' 의 불야성... 대만과 일본인 피가 반반씩 섞인 한 남자의 눈물겨운 생존기로, 일본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이야기...

 

 

주인공은 일본인 어머니와 대만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반쪽 일본인(혹은, 반쪽 대만인)... 그런 이유로 어려서부터 한곳에서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 현재는 가부키초에서 장X애비로 생활중인데, 나름 선방하며 이름을 알리는 중... 그러던 어느날 상하이쪽 조직 보스의 수하를 죽인 친구때문에 곤욕에 처하는데...

 

일본인과 대만인 피가 반반씩 흐르남자가 일본 뒷골목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게 몸무림치는 과정의 이야기가 오늘 본 소설 '불야성(不夜城)' 의 주요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생존을 위해, 대만계 마피아와 상하이계 마피아 등 여러 조직 사이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겨우겨우 위기를 모면하는데, 그런 과정들이 이 소설이 주는 재미... 더욱 재미난 것은 주인공이 일본인과 대만인 반반의 피를 가졌다는 점과 함께 중간에서 이익을 챙기는 장X물아비라는 직업을 가진 것도 어찌보면 포인트... 그런 배경을 지닌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이익을 챙기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들이 긴박감있게 진행됩니다.

 

일본 하드보일드 느와르 소설 불야성

 

 

이 소설의 핵심은,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주인공의 모습... 그리고 그런 주인공의 모습과 거의 흡사한 또 다른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 성별만 다를 뿐 거의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 남은 두 사람은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끌리지만, 결국 더 큰 생존을 위해 서로를 외면하고 마는데, 그런 상황들이 짠한 애잔함을 느끼게도 하네요.

 

다만,

여주인공과 그녀의 형제들, 그리고 주인공과 그의 어머니 사이에 있었다는 믿기 어려운 일들은 책을 읽으면서도 거북하기 그지 없는 내용이였습니다. 사실, 그런 일들이 이 세상에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일이진 않겠지만, 굳이 왜 꼭 그런 배경을 두 사람이 가졌어야 했나 하는 의문은 드네요. 물론,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어쨌거나, 여주인공이나 주인공이나 그런 사연을 포함한 이런저런 연유로 인해 생존을 위해선 물불을 안가리는 괴물이 되는데, 그런 모습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어디에도 소속될 수 없는 인간이 살기위해 발버둥 치는 처절한 모습...

 

일본 하드보일드 느와르 소설 불야성

 

 

참고로 오늘 읽은 이 소설 '불야성(不夜城)' 은 아래에 정리한 주간문춘에서 선정한 일본미스테리 100선에 그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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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재미난 소설 좋은 영화 많이들 읽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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