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아다(Ada)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 1969년 작 모음사 절판소설 아다 혹은 열정
반응형

'아다(Ada, 아다 혹은 열정)' 모음사 1981년 출판 '블라디비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 1969년 작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절판소설 아다

 

 

오늘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의 '아다(Ada)' 라는 소설을 읽었습니다. 1969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우리나라엔 1981년 '모음사' 라는 출판사에서 처음 소개가 되었는데, 현재는 절판되고 없는 상태...

 

우연히 헌책방에서 득템한 소설 한권 읽었습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라는 작가의 '아다(Ada)' 라는 책...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는 '스탠리 큐브릭' 이 영화로 만들어서 더욱 유명한 '롤리타' 의 원작작가로, 예전부터 '롤리타' 라는 소설은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이 책부터 읽게 되었네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절판소설 아다

 

 

소설의 주인공은 한 남자입니다. 1870년에 태어난 인물로 여성편력이 심한 캐릭터... 책의 제목인 '아다(Ada)' 는 그가 평생을 사랑해온 여인으로, 두 사람은 10대 초반의(남자 14세, 여자 12세... 만 나이이니, 우리나라 나이로는 한두살 더 많겠습니다.) 나이에 벌써 육체적인 관계를 맺습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절판소설 아다

 

 

소설의 구성방식은 이러합니다. 거의 백살에 가까운 97세 생일날 주인공인 '이반' 이라는 노인이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혹은 자신의 삶을 기초로 한 소설)...

 

대충, 뭉퉁그려서는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중간중간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을 '이반' 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나' 라는 표현도 썼다가해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그러니까, 작성된 이 회고록(혹은 소설)이 자신이 쓴 부분도 있고, 누군가가 대필해 준 부분도 있는 것 같다는 의미... 어쨌건 중요한건, 97세의 주인공이 되돌아 본 그의 삶과 '아다(Ada)' 라는 여인과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절판소설 아다

 

 

재미난 것은 둘의 관계입니다. 두 사람은 형식상(?) 이종 사촌... 그러니까 두 사람의 엄마가 친자매입니다. 더군다나 두 사람의 아버지는 서로 사촌관계로 굉장히 가까운 혈족간의 사랑이야기인 것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표현하는 근친인데, 거기다가 '아다(Ada)' 의 여동생 또한 주인공에게 목숨을 거는 캐릭터인지라, 콩가루집안의 애정행각을 대놓고 표현한 대단히 파격적인 작품입니다.

 

더욱 재미난 것은 그들 부모 또한 콩가루라는 것...

'이반' 의 아버지는 원래 '아다(Ada)' 의 어머니와 오랜 기간 사랑을 했으나, 결혼은 그녀의 동생과 한 것... 거기다가 두 사람은 서로 결혼한 이후에도 관계를 맺은 사이... 그러니까 이 부분도 막장의 한부분이겠구요,

 

 

더더욱 재미난 것은...

'아다(Ada)' 와 '아다(Ada)'의 여동생 또한 '이반' 의 아버지가 생부라는 사실... 그러니까, 이반과 사랑을 나누는(혹은, 나눌뻔 한) 이종사촌 여동생들이, 실제로는 배다른 여동생이라는 것...(이 부분은 정확하진 않은데, '아다(Ada)' 의 여동생은 확실히 배다른 동생이지만, 아다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용이 두리뭉실 서술되어 있어서...) 뭐 어쨌건, 이정도면 지금까지 봐왔던 콩가루 근친이야기 중에선, 갑 오브 갑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설 '아다(Ada)'

2대 동안 이어진 근친을 소재로 한 비슷한 패턴의 사랑이야기... 뼈대만 아주 짧게 정리하자면 그러한데요, 작가의 글빨이 워낙에나 현란해서 그런 저급한(?) 분위기의 뼈대보다는 훨씬 더 큰 문학성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번역한 책이여서 문장이 눈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그 당시 기준으로 꽤나 번역이 잘 된 책이라고 봅니다만...), 아마도 원어로 읽을 수 있다면 훨씬 더 굉장한 작품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절판소설 아다

 

 

주인공인 두 사람은 누릴것 다 누리고 사랑도 쟁취하고 거의 백수까지 살지만, 주변의 인물들은 어찌보면 그다지 행복한 삶을 살지는 못했던 것 같네요. 따져보면 그런 부분도 있는데, 여하튼 작가의 글빨만큼은 대단한 작품으로 여겨집니다. 워낙에 다양한 인물들이 왔다갔다해서 헷갈리는 부분도 있고, 촘촘한 글씨체의 500페이지 가까운 긴 분량인지라 쉽게 읽히는 작품은 아닙니다만, 작가의 글빨이 끝까지 읽게해주는 그런 책이였습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절판소설 아다

 

 

마지막으로...

혹, 롤리타처럼 영화로 만들어진 경력이 있는지 살펴보니, 그렇진 않은 것 같네요.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건 이 작품도 영화로 만들면 엄청난 대작이 될 듯 싶습니다. 14세의 주인공이 97세가 될때까지의 이야기이니...

 

 

참고로, 아래는 꼭 읽어야 할 책의 목록들입니다. 책읽기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작가의 또다른 대표작인 '롤리타' 는 목록에서 빠지지가 않네요.

 

 

추천소설목록...▶꼭 읽어야할 소설... 옵저버 선정 위대한 소설 100선 목록

 

▶살면서 꼭 읽어야할 책 추천...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목록

 

▶타임 선정 100대 영문소설... 타임지 선정 꼭 읽어야할 책 100권 목록

 

뉴욕타임즈 선정 꼭 읽어야할 책 100권 추천 도서 목록...

 

 

그러면 재미난 책 좋은 책 많이들 즐기시길...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