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축제(Festival)... 임권택, 오정해, 안성기... 추천 한국영화 축제

'축제(Festival)', 1996년 제작 추천 한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07분, 연출- 임권택, 출연- 안성기 한은진 오정해 등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Festival)' 를 보았습니다. 오정해와 안성기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96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2점입니다.

 

 

임권택 감독의 작품중에선 '서편제' 가 가장 유명하고 또 그만큼 좋은 영화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오늘 본 영화 '축제(Festival)' 이후에 그 생각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임권택감독의 작품중에선 이 영화가 갑...

 

 

 

이름이 알려진 소설가의 치매걸린 노모가 죽으면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굉장히 한국적이면서도 또 보편적일 수 있는(외국인의 시선에) 한국식 장례문화가 그 소재였습니다. 주인공의 죽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는 3일간의 소동들이 이 영화의 뼈대로, 한국의 전통문화 한가지를 소재로 매우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인들에게도 통할할만한 이야기를 만들어내었다고 봅니다.

 

 

 

치매에 걸린 노모와 단 둘이 살았던 늙은 형수, 일찍 생을 마감한 형이 밖에서 낳아온 천덕꾸러기 집나간 이복(?) 조카, 그런 관계들로 비롯된 처와 누나 그리고 형수와의 갈등, 조카와 이복조카의 다툼 등, 그러한 자잘한(?) 집안의 갈등에서부터 장례식에 등장하는 이런저런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벌이는 다양한 사건들이 인간적이면서도 한국적인 많은 것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이라는 하나의 큰 뼈대를 줄기로 많은 것들을 녹여낸 특별한 이야기... 자잘한 대사 자잘한 행동까지도 너무나 인간적인...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실 그리고 한국인의 한(그것도 여인의 한)을 담아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화해와 용서의 매세지로 훈훈하면서도 과하지않게 마무리를 짓기에 그 감동의 크기가 작지 않네요. 개인적으로는 위에 언급했듯이 감독의 대표작인 서편제보다도 훨씬 더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런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런저런 말이 필요없는 한국인이라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 제가 본 영화 '축제(Festival)'는 그랬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임권택 감독의 또 다른 작품으로, 얼마전에 보고 재미나서 추천해봅니다.

 

임권택감독의 또다른 추천작...▶짝코(Chakko)... 임권택, 김희라, 최윤석... 오래된 옛날 한국영화 추천

 

 

아래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입니다. 한국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저장해놓고 볼만한 작품들...

 

추천한국영화들...▶꼭 봐야할 한국영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정 한국영화 100선...

 

 

그러면 재미나고도 좋은 한국영화, 많이많이 사랑해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