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세계문학 단편선 대실 해밋 중국 여인들의 죽음 외 8편 현대문학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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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 해밋 세계문학 단편선 현대문학 출판사

 

대실 해밋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현대문학 출판사에서 출간한 세계문학 단편선 중 제4권인 '대실 해밋'의 작품들을 읽었습니다. '중국 여인들의 죽음' 외 8편, 총 9편의 중단편이 실린 이 작품집은 콘티넨탈탐정사무소에 근무 중인 '나' 라는 인물의 활약상을 담은 하드보일드 소설입니다.

 

 

오랜만에 '대실 해밋' 의 작품을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그의 장편들은 예전에 모두 읽었습니다만,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단편이 이렇게 많은줄은 미처 몰랐네요. 어쨌거나 대가들의 여러 단편집을 '세계문학 단편선' 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서 출간하고 있는 현대문학 출판사의 작품집 중 '대실 해밋' 의 작품이 있어서 이번에 읽어봤습니다.

 

관련소설...붉은 수확(Red Harvest)... 대실 해밋... 열일곱 번째 살인...

 

[데인가의 저주(The Dain Curse)]... 대실 해밋(Dashiell Hammett)... 이책은 전작과는 또다른 스타일이군요..

 

[말타의 매(몰타의 매,The Maltese Falcon)]... 대실 해밋(dashiell hammett)... 샘 스페이드의 탄생...

 

[유리열쇠(The Glass Key)]... 대실 해밋(Dashiell Hammett)... 최고의 작가 자신이 인정한 최고의 하드보일드...

 

[그림자 없는 남자(The Thin Man)]... 황금가지 대실 해밋 전집 5... 굿바이 대실 해밋...

 

 

대실 해밋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이번에 읽은 소설 역시나 '대실 해밋' 의 작품답게 시원하고 재미납니다. 탐정소설 치고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다는게 이 작가의 특징인데, 장편과 마찬가지로 단편에서도 그 특징은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단편이여서 조금은 싱겁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총 9편의 단편이 600페이지에 실려있어서 단편 하나당 짧다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잠깐, 실린 작품들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드리자면,

 

배신의 거미줄(Zigzags of Treachery)

불탄 얼굴(The Scorched Face)

중국 여인의 죽음(Dead Yellow Women)

쿠피냘 섬의 약탈(The Gutting of Couffignal)

크게 한탕(The Big Knock-Over)

피 묻은 포상금 106000달러($106000 Blood Money)

메인의 죽음(The Main Death)

국왕놀음(This King Business)

파리 잡는 끈끈이(Fly Paper)

 

제목은 위와 같구요, 모두 한 사람의 탐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활약하는 액션 활극입니다. 하드보일드의 창시자답게 간결하고 차가운 문체가 특징이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반면 전체적으로는 리얼리티가 강하게 느껴지는 탐정물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한탕' 과 '피 묻은 포상금 106000달러' 는 꼭 읽어보라고 강추하고 싶은데, 그 두 작품이 이 작가의 장점을 가장 잘 표현한 단편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7편과는 달리 두 작품은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고, 또 그만큼 재미납니다. 간결하고 차가운 문체속에서 빛을 발하는 유머러스한 문장들과, 냉혹한 범죄자와 차가운 탐정들 사이에서도 피어나는 사랑의 기운들 그리고 그 비극적 결말, 뒷통수를 사정없이 후려갈리는 반전의 재미까지... 여하튼 두편은 하나의 장편이 주는 재미를 그대로 가진 작품이여서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대실 해밋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머리가 벗겨지기 시작하는 40세 정도의 짜리몽땅한 배 나온 탐정... 하지만, 능력치는 최고... 이처럼 외모적으로는 볼품없으면서 이처럼 최고의 능력을 자랑하는 독특한 캐릭터의 탐정이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능력만큼이나 쿨한 캐릭터라는 것... 어찌보면 레이먼드 챈들러가 만들어낸 필립 말로 보다 더 매력적이지 않나 싶네요.

 

관련영화들...[말타의 매(몰타의 매, The Maltese Falcon)]... 존 휴스턴(John Huston)... 영화로 만나는 '말타의 매', 그리고 '존 휴스턴'과 '샘 스페이드'...

 

[밀러스 크로싱(Miller's Crossing)]... 코엔형제, 가브리엘 번... 훌륭한 원작, 그만큼이나 뛰어난 각색...

 

[더 씬 맨(The Thin Man)]... W.S 반 다이크, 윌리엄 포웰... 소설 '그림자 없는 남자' 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

 

참고로 대실 해밋의 작품들은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진 상태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영화로도 접해보시길 권해봅니다. 위에 언급한 원작이 훨씬 더 재미나긴 합니다만...

 

 

어쨌건, 영화 보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도 책은 꼭 읽어보시길 바라구요, 책 읽는 재미와 그에 따르는 새로운 경험운 제가 보장해드립니다. 전 그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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