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패터슨(Paterson)... 짐 자무쉬, 아담 드라이버, 골쉬프테 파라하니... 삶, 시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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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Paterson)', 2016년 제작 미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13분, 연출- 짐 자무쉬, 출연- '골쉬프테 파라하니' '아담 드라이버' 등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 '패터슨(Paterson)' 을 보았습니다. '아담 드라이버' 와 '골쉬프테 파라하니'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6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6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영화 패터슨

 

오늘은 속칭 예술영화에 가까운 작품 한편을 봤습니다. '패터슨' 이라는 지역에서 시내버스운전수로 근무하는 '패터슨' 이라는 사나이의 일주일간의 이야기, '패터슨(Paterson)'... 영화는 딱히 이거다 저거다 규정할 수 없는 에피소드들로 2시간 정도를 흘러가다, 딱히 이거다 저거다 규정할 수 없는 마무리로 끝나면서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 패터슨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뭘까 고민해봤습니다. 몇 되지 않는 등장인물끼리 심하게 갈등하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뭔가 확실하게 눈에 띄는 사건사고도 없이 마무리되는 이 영화는, 한 남자의 일주일간을 보여주다 별탈없이 끝나버립니다. 몇가지 특이해보이는 점은, 이 평범한 남자의 취미가 시를 쓰는 것이고, 이 남자의 하루일상이라는 것이 거의 매일 비슷하다는 것인데, 그것이 어찌보면 이 무미건조한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의 중요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패터슨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이, 그리고 그것으로 이루어진 인생이라는 것이, 어찌보면 무미건조해 보이지만, 그 나름의 패턴도 있고, 그런 패턴 속에는 감추어진 비밀이 있기도 하며, 그런 패턴을 벗어나는 순간에는 나름의 의미와 즐거움이 있을수도 있다는 이야기... 그러니까 우리들이 시를 읽을때 받게되는 느낌이나 그것에서 얻는 즐거움과 같은 그런 의미인데요, 이게 참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시 자체를 인생과 동격화시켜서 영화속 인물의 삶으로 빗대어 표현한 이야기로, 영화속 인물이 살고 있는 삶이 시 그자체이고, 우리들의 인생도 시와 같다는 의미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패터슨

 

뭐 어쨌건, 굉장히 무미건조하지만 묘하게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는 특별한 이야기였고, 그렇기에 이런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영화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그러니, 예술영화라 칭하는 영화들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으신 분들만 선택해서 보시길 권해드리구요, 만약 그렇다면 나쁜 선택은 아닐거라고 장담합니다. 제가 본 영화 '패터슨(Paterson)' 은 그랬습니다.

 

평점 높은 영화들...IMDB 1위에서 250위까지... 인터넷무비 데이터베이스 역대 영화 평점 순위...

 

칸 영화제 수상작... 역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목록(그랑프리 목록)...

 

영화 '패터슨(Paterson)' 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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